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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5

마쓰야마 2일차 료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도고온천 별관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2일차의 마지막 여행지, 아니 사실상 이번 마쓰야마 여행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도고온천 별관이다. 오리지널 도고온천 건물은 1894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약 12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인데, 꽤 유명해져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근처에 멋드러지게 별관 건물을 지었다. 확실히 둘 다 가보니 물론 오리지널 도고온천도 전통을 느끼는 맛이 있기는 한데, 당연히 별관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 더 좋기는 했다. 여행 일정상 굳이 둘 중에 하나를 가야 한다면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라면 별관을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 역시 여기도 오리저널 도고온천과 마찬가지로 4가지로 티켓이 구분되어 있다. 독실 욕탕을 사용할 수 있는 네 번째 옵션은 제외되어 있다. 첫 번째 티켓은 욕실만 사용하는 것, 두.. 2018. 4. 5.
마쓰야마 2일차 마쓰야마시역 근처 상점가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여행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마쓰야마시역 쪽으로 많이 가게 된다. 그쪽이 제일 번화한 곳이기도 하고, 다카시야마 백화점이 있어서 백화점 쇼핑도 할 수 있고, 다카시야마 백화점 꼭대기에서 관람차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마쓰야마시역에 내리면 바로 여기 쇼핑몰 거리가 보이는데, 도고온천 쪽에 있는 쇼핑몰보다 훨씬 커서 한 번쯤 구경할 만하다. 오 일본에도 롯데리아가 있다. 반갑. 시간이 9시 정도가 돼가고 있어서인지 문을 닫은 곳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저 북치는 게임. 분위기가 좋아보였던 카페. 인형뽑기 하는 곳. 리빙샵 같은 곳이었는데 밝은색 원목들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구경할 만했던 곳. 나중에 이런 밝은색 원목 가구들로 집안을 채우고 싶다. 진짜 저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도구는 .. 2018. 4. 4.
마쓰야마 2일차 다카시야마 백화점 쿠루링 관람차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에는 ‘쿠루링’이라고 하는 관람차가 정말 유명하다. 오사카에 있는 헵파이브 관람차 같은 건데, 백화점 꼭대기에 관람차를 설치해둬서 관람차를 타고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하루를 마루리 하는 여행지로 정말 좋은 곳이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꼭대기로 가면 된다. 이때가 시간이 거의 9시가 넘어갈 때여서 백화점들은 이미 문을 닫은 뒤였는데, 이 엘리베이터 타는 곳만 문이 열려 있으니 엘리베이터를 잘 찾아가면 된다. 위로 올라오면 이런 공간이 펼쳐진다. 간단하게 간식 사먹으면서 조용히 쉬기도 괜찮다. 관람차 타는 곳에는 저렇게 불빛 정원도 있다. 여기는 관람차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던 가게인데 저런 아이스크림도 팔고,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분위기는 뭐 평범. 관람차 타러 가는 길인데.. 2018. 4. 3.
마쓰야마 2일차 마쓰야마시역 근처 드럭스토어 KIYoshi / 마쓰야마 여행 돈키호테몰에 갔다가 마쓰야마시역에 있는 다카시야마 백화점에서 관람차를 타기 위해 다시 마쓰야마시역으로 돌아왔다. 마쓰야마 여행을 할 때에는 뭔가 이 마쓰야마시역 쪽이 워낙 번화가인지라 이쪽을 기점으로 해서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하는 식으로 여기가 중심지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이모가 부탁한 선물을 사기 위해 드럭스토어를 찾아서 다녀왔는데, 이름은 KiYoshi라는 곳이다. 아마도 마쓰야마에서는 가장 큰 드럭스토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아케이드형 상점가의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뭐 가게는 정말 크다. 보통 일본에서 기념품 사러 돈키호테몰을 많이 가는데 솔직히 요새는 돈키호테몰 가는 것보다 이런 깔끔한 드럭스토어를 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동전파스도 있다. .. 2018. 4. 2.
마쓰야마 2일차 돈키호테몰 쇼핑 / 마쓰야마 여행 이모 심부름을 가기 위해 마쓰야마에서 돈키호테몰을 찾아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가보고 마쓰야마가 세 번째인데 돈키호테몰이 진짜 얼마나 큰 체인점인지 마쓰야마 같은 작은 도시에도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마쓰야마에 있는 돈키호테몰은 일단 위치가 정말 너무 좋지 않다. 마쓰야마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가 힘들고,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도 약 1키로 정도를 걸어야 한다. 나는 그냥 3키로 정도를 걸어갔는데 겨울인데도 힘들고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아무튼 솔직히 돈키호테몰에 파는 것들은 마쓰야마시역 쪽에 있는 드럭스토어에도 다 파니까 굳이 여기까지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가는 길에 석양이 지고 있다. 저 앞에 보이는 게 마쓰야마의 돈키호테몰이다. 딱 봐.. 2018. 4. 1.
마쓰야마 2일차 돈키호테몰 가는 길에 발견한 가성비 좋은 스시몬 스시 전문점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에 있는 돈키호테몰로 가는데 교통이 그리 편하지 않아서 그냥 적당히 걸어가기로 했다. 돈키호테몰까지는 약 3키로 정도였는데 어차피 지하철역에서도 1키로 정도는 걸어야 해서 그냥 처음부터 걸어갔다. 그런데 ... 3키로 정도 걸어가는 게 진짜 너무 힘들다 ㅠㅠ 이런 철길도 지나고, 마쓰야마 시내에서는 한참 떨어진 외곽쪽으로 나가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마쓰야마의 돈키호테몰은 안 가는 걸 추천한다. 너무 외곽에 떨어져 있고, 가봐야 주변에 별 것도 없고 돈키호테몰 자체도 그리 크지 않다. 돈키호테몰로 걸어가고 있는데 오후 두시 정도가 됐다. 마침 점심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픈 찰나였는데, 가는 길에 스시집이 보여서 바로 여기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스시몬’이라는 곳이다. 들어가는 문. 역시 나는 .. 2018. 3. 31.
마쓰야마 2일차 유노마치 거리 장어덮밥 / 마쓰야마 여행 게스트하우스에서 느즈막히 나와서 아침겸 점심으로 장어덮밥을 먹었다. 마쓰야마에 도미덮밥과 장어덮밥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도미덮밥은 좀 별로였고 ... ㅠㅠㅠ 장어덮밥은 평타 이상은 치겠지라는 생각으로 고고!! 원래는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유명한 가게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배고프기도 하고, 동선이 꼬일 것 같아서 그냥 도고온천에 있는 유노마치 상점가에서 먹기로 한다. 점심이 다가오니 분주하게 문을 여는 가게들. 여기로 들어왔다. 내가 가려고 했던 가게가 여기인데 꽤 유명한 체인점인가보다. 여기에도 있다니! 창문으로는 아저씨가 손수 요리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1850엔부터 시작인데, 솔직히 1850엔짜리는 장어 양이 좀 적어서 아쉽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그거보다는 비싼.. 2018. 3. 31.
마쓰야마 2일차 마쓰야마성 근처에 있는 감귤 키프트샵 10FACTORY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성 구경을 하고 걸어 나오는 길에 꽤 예뻐보이는 가게가 있길래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갔다. 10factory라는 이름의 가게였는데, 귤로 만든 주스, 드레싱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였다. 여기를 보자마자 딱 ‘아 이걸 제주도에서 하면 대박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괜찮은 곳이었다. 진짜 내가 자금과 시간의 여력만 된다면 이 브랜드를 제주도에 똑같이 런칭하고 싶을 정도. 가게 간판은 이렇게 생겼다. 귤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파는 것 같다. 밖에 있는 테라스. 뭐 겨울이라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느낌.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같은 종류의 병을 저렇게 쭉 진열해뒀을 뿐인데 이런 진열 방식이 상당히 괜찮았다. 뭔가 똑같은 종류의 제품을 일렬로 쭉 놨기.. 2018. 3. 30.
마쓰야마 2일차 오사카성보다 더 좋았던 마쓰야마성 구경 / 마쓰야마 여행 1인용 리프트를 타고 마쓰야마성으로 올라왔다. 후 구글맵만 보고 따라가다가 걸어서 여기까지 올라올 뻔 했는데 걸어서 왔으면 진짜 힘들어죽을 뻔 했다. 생각보다 높은 곳에서 있어서 걸어올 수는 있어도 걸어오고나면 체력이 바닥 나서 정작 마쓰야마성 구경은 제대로 못했을 것 같다. 오 성벽이 꽤나 멋지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화살표를 보고 따라간다. 아 참고로 마쓰야마성 입장료는 천수각까지 포함하면 1020엔이다. 성 들어가는 입장료 치고는 좀 비싸긴 하지만 천수각까지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위로 올라오니 마쓰야마 시내가 한 눈에 다 내려다보인다. 여기서 보면 다카시야마 백화점에 있는 쿠루링 관람차까지도 멀리서 보인다. 크 엄청 오래돼보이는 나무. 경치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얼른 얼른 위로 올라가본.. 2018. 3. 30.
마쓰야마 2일차 오사카성보다 더 좋았던 마쓰야마성 가는 방법 / 마쓰야마 여행 뭔가 일본은 도시마다 오래된 옛 성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오사카에는 오사카성이 유명하고, 후쿠오카에는 후쿠오카 성터가 있고, 마쓰야마에 오니 마쓰야마성이 있다. 왠지 이런 걸 건너뛰고 가면 좀 아쉬울 것 같으니 역시 마쓰야마 성에 가기로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마쓰야마성은 진짜로 오사카성보다도 훨씬 볼거리가 많고 산책하기도 좋았다. 일단 봇짱열차를 타고 마쓰야마시 역으로 왔다. 사실 마쓰야마성에 가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해서 이전 역에서 내리는 게 더 좋은데 그냥 비싼 돈 주고 탄 봇짱열차를 최대한 끝까지 타기 위해 종점인 마쓰야마시역까지 왔다. 마쓰야마시역은 마쓰야마 시내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다. 엄청나게 큰 상점가도 있고, 관람차가 돌아갈 정도로 엄청 큰 백화점도 있다. 뭔가 .. 2018. 3. 29.
마쓰야마 2일차 봇짱열차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여행지를 찾다보면 꼭 이 '봇짱열차'라는 게 나온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는데 마쓰야마 도시가 일본의 문호인 '나쓰메 소세키'라는 사람이 여기에서 소설을 많이 썼고, '도련님'이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마쓰야마에서 유명한 도고온천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소설에 나오는 열차가 '봇짱(도련님)열차'인 것이다. 솔직히 뭐 나는 나쓰메 소세키라는 분이 얼마나 유명한지도 모르겠고 소설 도련님을 읽어본 적도 없지만 ... 일단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타보기로 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여유롭게 씻고 천천히 나왔더니 벌써 시간이 12시를 가리키고 있다. 너무 늦게 나왔나 ㄷㄷ 아침도 못 먹고 점심도 못 먹었다 ㅠㅠ 여기가 도고온천역 근처에 있는 상점가이다. 이곳 근처에 숙소를 .. 2018. 3. 29.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유노마치 상점가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여행 첫째날의 마지막 여행코스는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유노마치 상점가'이다. 유노마치 상점가는 그냥 도고온천역이랑 도고온천을 연결짓은 아케이드형 상점가이다. 일본에는 유독 이런 아케이드형 상점가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뭔지 좀 궁금하기는 하다. 아무튼 여기는 뭐 해봐야 500-700미터 정도 되는 짧은 상점가여서 뭐 엄청나게 오랫 동안 구경할 만한 게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소소하게 상점 구경하고 돌아갈 때 사갈 기념품 정도 사기에 충분한 정도. 저녁에 가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이미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여기가 일본에서도 시골 마을이다보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 대충 9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여기는 지나가는 길에 본 잡화점.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본 상점.. 2018. 3. 28.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근처 YUJIKON 돈까스 집 / 마쓰야마 여행 도고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나왔다. 이미 시간이 8시인가 9시가 넘어가고 있던 터라 유노마치 상점가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뒤였다. 확실히 마쓰야마가 좀 시골이다보니 가게들도 문을 늦게 열고 일찍 닫는 편이다. 연 가게가 몇 개 없어서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도고온천역 쪽 유노마치 상점가 들어가는 입구 초임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들어간 곳은 여기 YUJIKON이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뭐 가게 입구는 대충 보면 괜찮아보인다. 저기 보이는 1250엔짜리 돈까스(솔직히 한화로 치면 꽤 비싼 편이다)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돈까스를 먹으려고 들어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맛은 그닥이었다. 돈까스가 어찌나 비리던지 ㅠㅠ 내부에는 이런 식으로 혼자 앉을 ..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본점 / 마쓰야마 여행 사실 마쓰야마가 워낙 작은 도시이기에 후쿠오카를 여행할 때처럼 큰 기대는 없었고, 온천이나 제대로 즐기자는 생각이었다. 마침 ‘도고온천’이라는 곳이 역사도 깊고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안고 도고온천에 도착! 도고온천 앞에만 가도 저렇게 사진 찍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웨이팅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고온천 입구. 진짜 옛날 일본스러운 건물이다. 이렇게 보면 규모가 굉장히 커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하지는 않다. 그리고 탕 종류도 2개밖에 없어서 다양한 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물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좀 오래된 대중탕 같은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유서가 깊은 곳이니 한 번쯤은 가볼 ..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맥주관 / 마쓰야마 여행 도고 유오타케(DOGO UOTAKE)에서 도미찜밥 정식을 잘 먹고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고온천 맥주관’이다. 도고온천 맥주관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무슨 박물관 같은 곳인가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도고온천 옆에 있는 맥주펍이었다. 생각해보니 서울대입구역에 ‘봉천 예술관’이라는 술집이 있는데 거기도 뭐 그냥 술집이지 예술관은 아니니 ... 괜한 기대를 했다. 위치는 도고온천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건물이다. 그냥 일층짜리 작은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앞에 메뉴가 나와있다. 저기는 분명 600엔이라고 쓰여 있는데 저게 뭔지 모르겠다 ㅠㅠ 암튼 안에서 사먹는 가격은 훨씬 비쌌다. 여기서 직접 만든 수제맥주를 판매한다고 해서 왔으니 일단 대표메뉴로 맨 위에 있는 것들을 시키기로 했..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근처에서 도미찜밥 먹는 곳 DOGO UOTAKE / 마쓰야마 여행 아직 마쓰야마에 대한 여행 정보가 많지 않아서 포털에 검색을 해봐도 마쓰야마의 맛집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마쓰야마는 ‘도미찜밥’이라는 게 유명하다는 걸 봤는데,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 도미 요리가 있길래 바로 주문을 했다. 식당 이름이 DOGO UOTAKE였는데,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유노마치 상점가’(특별히 찾아갈 필요도 없다. 그냥 도고온천 바로 앞에 있는 상점가 골목이다)에 자리하고 있다. 도고온천 본점쪽 상점가 초입에 있어서 찾는 게 어렵지도 않다. 여기가 도고온천역에 있는 스타벅스이고, 바로 보이는 광장. 저 앞에 보이는 시계탑이 여기서 유명한 ‘봇짱 시계탑’이라는 거고, 왼쪽에 보이는 초록색 지붕이 유노마치 상점가이다. 상점가는 대충 이런 모습. 내가..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 시나몬 게스트하우스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제일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캐리어를 가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 일단 체크인 전에 짐이라도 먼저 맡겨놓고 싶어서였다. 이번에 마쓰야마에서 묵었던 숙소는 ‘시나몬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체크인 시간인 오후 4시가 돼서야 딱 맞게 나타나셔서 ... 내가 도착한 오후 2시경에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냥 짐을 가지고 식당과 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 했다. 일단 처음에 기껏 숙소까지 갔는데 다시 짐을 가지고 나와서 돌아다녀야 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 막상 묵어보니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깔끔하고 좋아서 그 정도는..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마쓰야마 공항 도착, 무료 셔틀버스 타는 법 / 마쓰야마 여행 제주항공에서 마쓰야마 신규 취항을 한다고 항공권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한 적이 있는데, 방학 막바지 여행으로 다녀오려고 후다닥 구매를 했었다. 구매했을 때 가격이 13만 원인가? 그래서 제주도 가는 가격이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충동구매. 그래서 2월 25-27일 2박 3일 동안 마쓰야마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이번 겨울에 마쓰야마에 다녀왔다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도 처음 듣는 도시였는데 도시가 그리 크지 않고 조용해서 조용하게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고 올 수 있는 곳이었다. 일단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공항도 상당히 작다. 심지어 공항에 정차해 있는 비행기들조차 없다 ㄷㄷ 하늘에서 찍은 마쓰야마시. 제주항공 에어카페를 운영한다고 해서 저 제주감귤 주스 하나 사먹.. 2018. 3. 22.
후쿠오카 여행 4일차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 후쿠오카 여행 4일 동안의 짧은 여행이 끝나고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 다행히 후쿠오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도 저녁 6시 쯤이어서 마지막 날도 후쿠오카 시내를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너무 이르면 마지막 날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바로 가야 하는데 돌아가는 시간을 늦추면 이런 점에서 좋다. 기온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는 지하철 3-4 정거장만 가면 바로 공항이어서 정말 편하다. 오사카처럼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 시간 이상 걸리고 그러지 않으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도착! 공항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 공항은 그래도 나름 큰 편이어서 면세점 구경도 할 만하다. 후쿠오카 첫째날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친구.. 2018. 3. 1.
후쿠오카 4일차 다이묘 거리 가는 길에 우연히 본 조용한 카페 MANU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4일차 마지막 여행지는 다이묘 거리, 후쿠오카 성터, 오호리 공원으로 잡았다. 원래 다이묘 거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거리가 2키로가 좀 안 돼서 그냥 걸어보기로 했다. 걸어가는 길 풍경들. 후쿠오카 시내에는 캐널시티와 같은 화려한 백화점과 쇼핑몰들이 엄청 많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왔는데도 한적한 동네가 나온다. 밤에는 화려한 불빛을 비추는 캐널시티 건물. 지나다니면서 엄청 자주 본 ‘바 쿠퍼’라는 가게인데, 결국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그냥 마지막 날이고 하니 반가워서 한 컷. 캐널시티는 역시 낮보다는 밤이 멋진 것 같다.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이라고 보면 되는 나카스 강.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있는데 200엔에 저렴한 커피를 판매한다는 간판을 보고 우연히 들어간 카페.. 2018. 3. 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도시에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 여행 다이묘 거리와 후쿠오카 성터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오호리 공원이다. 사실 그냥 평범한 공원일 거라고만 생각하고 갔는데 우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여행의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후쿠오카 성터를 지나서 오호리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호리 공원은 가운데에 큰 호수가 있고 그 둘레를 따라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규모나 모양이 우리나라 일산의 호수공원을 생각하면 딱 비슷하다. 당연히 공원이니 저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들도 많다. 의자에 앉아서 호수 쪽을 바라본 모습. 호수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처음에는 왜 이름이 ‘오호리’인지 몰랐는데 혹시 오리가 많아서 오호리인가 싶기도 하다. 공원에 오리가 정말 많다. 여유롭게 ..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시내에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스미요시 신사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스미요시 신사’라는 곳이다. 사실 시간이 안 되면 굳이 무리해서 가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뜨기도 하고, 바로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어서 잠시 산책하고 여행의 마지막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해 신사로 향했다. 스미요시 신사는 캐널시티 근처에 있어서 완전 시내인데도, 이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놀랄 만큼 조용한 숲길과 산책로가 나온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는데 ‘진짜 이런 데에 신사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대로변으로만 안내를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입구로 들어가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관리소. 입장료는 없다. 앞에는 이렇게 주차장도 있어서 혹시 차량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편하게 주차할 ..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후쿠오카 성터 / 후쿠오카 여행 다이묘 거리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후쿠오카성’이다. 일본 여행을 하면 꼭 그 지역에 있는 성을 빠뜨리지 않고 가게 되는데, 후쿠오카에 왔으니 후쿠오카성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그런데 여기는 오사카성처럼 멋있는 성이 딱 서있는 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후쿠오카 성터’여서 멋진 성은 이미 파괴되고 없고 성벽만이 조금 남아있는 곳이다. 후쿠오카성으로 가는 길. 아파트 뒷길 같은 오솔길이 고즈넉하니 좋았다. 후쿠오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뭔가 입구로 들어가는데 왠지 쓸쓸한 기분? 옛날에는 웅장한 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까마귀 소리만 들리는데 느낌이 묘했다. 역시 후쿠오카에는 하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여기..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일본에서 먹어본 코코이치방야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여행으로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던 ‘스미요시 신사’ 산책을 마치고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근처에 있는 맛집인 우동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왠지 당연히 줄이 너무 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 이 ‘코코이치방야’가 한국에서랑은 과연 맛이 어떻게 다를지 테스트 해보고 싶기도 해서 여기로 들어갔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더 라이프 호스텔’이라는 곳이었는데, 그 바로 근처에 있고 캐널시티도 바로 옆에 있다. 간판도 그냥 우리나라 강남역에 있는 거랑 똑같다 ... 메뉴도 똑같고, 메뉴판도 똑같다. 솔직히 맛도 그냥 다 똑같다. 그러니 굳이 일본까지 가서 코코이치방야를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카레 땡기면 그냥 강남역 가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나는 함박 카레.. 2018.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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