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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여행] 다카마쓰 당일치기 근교여행 '나오시마섬' 가는법 / 나오시마섬 필수 지중미술관 예약하는 법 / 안도타다오 여행

해외여행/다카마쓰, 나오시마

by 박하씨 2024. 12. 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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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 다카마쓰는 시내에서 딱히 할 게 없다보니 2박 3일 일정으로 다카마쓰에만 있기는 좀 아쉽고 근처 섬을 하루 정도 다녀오는 게 괜찮은 것 같다.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게 나오시마인데, 여기는 거의 뭐 안도타다오와 쿠사마 야요이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사람들의 팬이라면 무조건 가야 하는 곳. 
왕복 페리 가격은 990엔인데, 하루에 배가 한정적이니 시간 일정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나는 8시에 다카마쓰항에서 출발해서 오후 5시에 나오시마에서 나오는 배를 이용했는데 이 정도가 나오시마에 있는 미술관들 하나씩 다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 같다. 어차피 5시 바로 앞 시간이 오후 2시 정도라서 타기도 힘들다. 

2박 3일 다카마쓰 여행의 둘째날. 

다카마쓰는 특별한 관광도시가 아니라서 사실 시내 구경 하루 정도만 하면 딱히 할 게 없는 곳이다. 

그래서 주로 근교 여행을 많이 가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나오시마'라는 섬이다. 

과거에는 쓰레기섬이었던 곳을 안도타다오와 협력해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 한 곳. 안도 타다오 팬이라면 무조건 한번 정도는 가봐야 하는 곳이다. 

아침에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전날에는 비가 왔었는데 비가 온 뒤 오히려 청량하게 갰다. 

길거리도 예쁘다. 

나는 도미인이라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여기 다카마쓰항까지 대중교통을 탈까 하다가 대중교통 타러 가는 시간이나 걷는 시간이 대충 비슷한 것 같아서 그냥 걸어왔다. 

마루가메마치 상점가를 따라서 쭉 걸어오다보면 항구에 도착한다. 

저 앞에 있는 빨간 건물로 가면 된다. 

다카마쓰항에서 유명한 조형물. 

나는 일반 페리를 타고 이동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고속선을 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일반 페리를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하는 게 나은 것 같다. 일단 페리 자체가 크기가 커서 심지어 소파 자리에 누워서 갈 수도 있고, 웬만한 파도에도 결항되지 않아서 심적으로 편하다. 

다카마쓰항에서 나오시마섬까지는 왕복 990엔이다. 

아침 8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면 딱 적당하다. 이것보다 늦게 가면 시간이 촉박하니 무조건 아침 8시 배를 타야 나오시마섬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내가 타고 갈 배. 배가 정말 크다. 

배 안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아무래도 풍경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앞자리는 진작에 찼다. 

나는 오히려 이런 소파자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소파 자리에 앉았다. 

여행을 오기 전에 과음을 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ㅠㅠㅠ 가는 동안 누워 있었다. 참고로 배가 워낙 크고 배에 비해 오히려 사람은 적은 편이라서 누워있는다고 해서 딱히 민폐는 아니다. 

아침으로 먹을 간식거리들. 

미리 전날에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서 이동하면서 먹으면 딱 적당한 것 같다. 

배가 출발한 뒤 갑판 구경. 

빛이 감성적으로 나온 사진. 

약간 느낌은 제주도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배가 무지하게 커서 멀미는 전혀 안 난다. 

이게 뭐라고 이런 것도 감성적으로 보인다. 

나오시마섬에 있는 항구에 도착하면 일단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호박이 보인다. 

저것도 유명 조형물이니 사진 한번 찍어야 하지만, 일단 나오시마섬에 도착하면 저건 나중에 나갈 때 봐도 되니까 바로 100엔 셔틀버스를 타러 달려가야 한다. 이 100엔 셔틀버스를 타야 박물관 셔틀을 탈 수 있는 '츠츠지소'라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 이 버스가 워낙 배차간격이 길다보니 배가 도착하자마자 타지 못하면 낭패다. 

100엔은 나중에 내릴 때 내면 된다. 

 

지중미술관

#지중미술관 #치추미술관 : 나오시마 여행은 미술관 투어라고 보면 되는데 그중에서 무조건 가야 하는 미술관. 다른 미술관들과 다르게 여기는 시간대별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라서 반드시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예약을 해서 여기부터 나오시마섬을 반시계방향으로 둘러보는 코스가 제일 이상적인 것 같다. 일단 미술관이 전부 지하에 있다는 점이 제일 특징적인데 지하인데도 자연광이 들어오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아, 그리고 모네의 수련 시리즈 작품 5점도 실물로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조금 비싼데 온라인 예매시 2700엔.

버스 안에 뮤지엄으로 갈 사람들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적혀있다. 

나는 일단 지중미술관을 오전 10시 오픈 시간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지중미술관으로 바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지중미술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100엔 버스를 타고 '츠츠지소'라는 곳까지 한번에 이동한 뒤에, 그곳에서 미술관들을 데려다주는 무료 셔틀로 갈아타야 한다. 처음에는 좀 복잡한데 막상 사람들 따라다니면 어렵지는 않다. 

그렇게 츠츠지소에 도착. 츠츠지소에서 베네세뮤지엄, 이우환뮤지엄, 지중미술관을 순차로 돌아다니는 셔틀버스가 있다. 

배차간격은 위와 같으니 저 버스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이동. 

일단 지중미술관에 도착했다. 

지중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2700엔으로 꽤 비싼편. 그래도 나오시마섬에 왔다면 이 지중미술관은 무조건 필수로 봐야 한다. 이우환미술관이나 베네세하우스뮤지엄을 포기하더라도 여기는 무조건 봐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뭐 나오시마섬을 살면서 또 언제 오겠나 싶으니 온 김에 미술관들은 전부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여기 지중미술관은 온라인으로 무조건 미리 시간까지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 제한을 하고 있으니 온라인으로 무조건 예약할 것! 다른 미술관들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지는 않아도 되는데,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가격이 더 저렴하니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큐알코드만 보여줘된다. 

지중미술관 예약은 아래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https://www.e-tix.jp/chichu/en/

 

https://www.e-tix.jp/chichu/en/

Chichu Art Museum | Online Tickets

www.e-tix.jp

 

기다리면서 한 컷. 

카메라는 들고다니면 번거롭기는 한데, 이렇게 한컷 한컷 찍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차례가 돼서 들어간다. 

이런 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된다. 

참고로 지중미술관은 미술관 전체가 땅속에 지어져 있어서 이름이 지중미술관이다. 현지어로는 치추미술관. 

미술관으로 들어가본다. 

참고로 미술관 실내는 촬영 금지인데, 여기 기념품샵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촬영이 가능하다. 

안도타다오 특유의 건물과 하늘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너무 멋지다. 

그렇게 미술관 내부 구경을 마치고 미술관에 있는 카페에 왔다. 

이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뷰가 멋지다. 

원래는 카페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뭐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일단 스킵. 

바깥 경치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이 같이 찍혔는데 약간 감성적으로 나온 것 같다. 

미술관 앞에서 한 컷. 

개인적으로 다카마쓰 여행을 한다면 하루 정도는 투자해서 나오시마섬은 무조건 들어오는 걸 추천하고, 그중에서도 나오시마섬에 왔다면 지중미술관은 무조건 봐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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