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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세부, 보홀

[보홀여행] 보홀 발리카삭 호핑투어 돌핀와칭 후기 / 보홀 여행 무조건 해야 하는 투어 / 바다거북이 보기

by 박하씨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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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카삭호핑투어 :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이자, 내가 보홀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거북이를 보는 것이다. 보홀에서는 호핑투어만 하면 너무나도 쉽게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여행에서 거북이는 무조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제발 호핑투어 하는 날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는데 딱 호핑투어 하는 날 진짜 환상적인 날씨가 펼쳐져서 돌아와서도 한동안 보홀병을 앓을 정도였다. 
’발리카삭 호핑투어‘라고 검색하면 뭐 엄청나게 많은 투어들이 나오는데 대충 비용은 1인당 6만원 정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돌고래와칭, 거북이 호핑투어, 버진아일랜드, 점심식사까지 포함해서 6만원 정도면 괜찮다고 느꼈다. 돌고래는 보긴 봤는데 뭐 그냥 멀리서 돌고래들 헤엄치는 거 보는 수준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현지에서 흥정해서 배를 섭외해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이거저거 옵션 추가하다보면 대충 가격이 비슷하기도 하고, 이게 아무래도 물놀이라 바다에 들어가는 동안 짐을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괜히 불안하게 현지에서 흥정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짐 없어질까봐 전전긍긍 하느니 그냥 트리플이나 와그 같은 데서 예약해서 가는 게 나은 것 같다. 이것도 트리플에서 ’놀자스테이션‘이라는 업체에서 예약했다. 
호핑투어는 아침 7시 이른 시간에 픽업해서 다 끝나고 돌아오면 대충 12시 정도이니, 아침에 일어나는 건 좀 힘들어도 돌아와서 하루를 또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일단 발리카삭 호핑투어의 접선은 여기 맥도날드에서 한다. 

리조트 근처 제일 번화가가 이 근처이기 때문에 대부분 투어의 접선은 여기라고 보면 된다. 돌아다니다보면 그냥 여기가 한중심이라는 걸 알게 됨. 

조인투어로 신청을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 웬걸 신청한 사람이 없어서 완전 프라이빗 투어가 돼버렸다. 

좀 미안한 건 필리핀에는 팁문화가 있으니 원래는 팁을 줘야 하는데 하필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어서 팁을 못 줬다 ㅠㅠ 

일단 투어를 하러 가는 길. 

현지 가이드가 알아서 현지에 있는 배들을 협상에서 잡아준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우리가 투어업체에 지불한 돈을 가지고 현지에서 그냥 즉석에서 섭외하는 방식. 그리고 그 차액을 수익으로 하는 것인데 .. 뭐 우리가 직접 타지에서 로컬을 섭외할 수는 없기도 하고 짐을 맡아주니 편하기도 하다. 

그냥 날씨가 너무 환상적이다. 

날씨가 좋으니 바다 어디를 봐도 너무나도 아름답다. 

지금까지 가본 여행지중 진심 필리핀 보홀은 너무 넘사벽이다. 

제대로 투어 시작하기도 전에 걸어가면서 풍경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배를 타러 가는 길. 

저 앞에 있는 분이 현지 가이드인데 ... 팁을 못 드려서 지금도 너무 미안하다. 

우리가 타고 갈 배. 

이런 배를 '방카'라고 하는데 

보라카이나 세부, 보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배의 형태이다. 

일단 출발. 

뭐 어쩌다보니 프라이빗 투어가 돼서 사실 편해서 좋기는 하다. 

진심 날씨가 환상적이다. 

일단 아침 7시에 출발하는 게 조금 힘들기는 한데 그래도 아침을 일찍 시작하니 하루가 길고 좋다. 

처음에는 돌핀와칭이라고 해서 돌고래를 찾아간다. 

뭐 솔직히 돌고래가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 여기 선장님이 여기저기 뒤적거리면서 돌고래를 찾는다. 

돌고래떼가 있다고 하면 배들이 우루루 몰려가는데 그 장면이 오히려 재밌다. 

나는 돌고래는 그냥 못 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저 멀리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카메라로는 잘 담기지 않았다 ㅠㅠ 

뭐 그것보다는 그냥 이 새파란 바다만 봐도 행복하다. 

배 앞에 앉아서 루피 흉내내보기. 

적당히 돌고래를 찾아 헤매다가 대충 멀리서 보고 이제 호핑투어를 하러 출발. 

아침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새파란 바다와 청량한 하늘. 

사실 내가 보홀을 좋게 기억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날씨가 좋아서인데 역시 여행은 날씨가 8할이다. 

내가 운이 좋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친구한테 보홀이 너무 좋으니 가보라고 추천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친구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려서 내가 본 만큼의 아우라는 없는 풍경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발리카삭섬이다. 저 섬 근처에서 호핑투어를 한다. 

그냥 망망대해를 헤매는 사진들이기는 하지만 ... 그냥 배 타고 바다 위를 둥둥 떠서 다니는 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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