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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여행] 직장인 하루 휴가 일본여행 다카마쓰 여행 후기 / #도미인다마카츠 #우동보 #마루가메마치상점가

해외여행/다카마쓰, 나오시마

by 박하씨 2024. 12.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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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조금은 짧지만 알차게 2박 3일로 다카마쓰 여행을 다녀왔다. 

요새 항공권 가격이 워낙 올라서 일본 항공권 가격도 꽤나 비싼 편인데 그래도 다카마쓰는 다른 곳들에 비하면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니어서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저렴할 때에는 10만원 대에도 끊을 수 있는 것 같으니 가성비 좋은 일본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은 다카마쓰 추천! 

일단 공항에 도착했다. 

나는 이번에 진에어를 타고 갔는데 진에어는 대한항공 자회사라서 2터미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아무래도 1터미널에 비해서는 2터미널을 사용하는 항공사들이 적기도 하고, 주로 대형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터미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 

일단 라운지로 들어왔다. 

전날 술을 마시는 바람에 ... 아침에 늦잠을 자서 간신히 늦지 않게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여유부릴 시간은 없었다. 

그냥 간단하게 컵라면, 분식, 맥주, 비빔밥만 먹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비상구 좌석에 앉았다. 

아무래도 레그룸이 넓어서 좋기는 한데 비상구 좌석은 바닥에 짐을 놓을 수 없어서 조금 불편하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날아서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 

다카마쓰는 뭐 일본에서도 나름 작은 지방 도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항도 작고 한산하다. 

짐 찾는 공간이 너무 작고 소박하다 ㅎㅎ 

참고로 다카마쓰 공항에는 공항철도가 없다. 

그래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공항버스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에서 그냥 똑같이 사면 된다. 가격은 900엔. 

일단 버스에서 내렸는데 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여행할 때에는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계획이 많이 틀어지는데 이날은 저녁에 내리는 비가 꽤 분위기가 좋았다. 

그렇게 조금 걸어서 호텔로 이동. 

 

도미인 다카마츠

 

#도미인다카마쓰 : 일단 위치가 너무나도 좋아서 다카마쓰 여행을 간다는 사람에게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다카마쓰 시내 상점가가 ‘마루가메마치‘인데 진짜 코앞에 있어서 시내에서 쇼핑하고 들어오기에 위치가 너무 좋다.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온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다카마쓰에서 유명하다는 #붓쇼잔온천 이나 #포카포카온천 이 시내에서 위치가 멀고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힘들뿐더러 후기를 보면 오히려 붓쇼잔온천보다 도미인 온천이 더 낫다는 후기도 있고 하니 굳이 다른 온천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온천은 당연히 무료이고, 안마의자가 있는 휴게실도 따로 있고, 온천 후에 무제한으로 저녁에는 아이스크림, 아침에는 요구르트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4가지나 된다. 저녁에는 11시까지 야식으로 라멘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라멘도 너무 맛있어서 하여튼 여기 묵으면 이래저래 간식으로 돈 쓸 일이 없다. 

 

이번에 내가 예약한 호텔은 도미인 다카마쓰라는 곳이다. 

대도시가 아니다보니 어차피 선택지가 제한되는데,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여기가 가성비도 좋고, 온천도 있고, 저녁에 간식도 주고, 위치도 메인 거리인 마루가메마치 상점가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서 후기가 좋아서 예약했다. 

결론은 대만족. 

일단 셀프 체크인 기계로 체크인을 한다. 

여느 일본 비즈니스 호텔들처럼 일층에서 어메니티를 챙겨갈 수 있다. 

저 일회용 칫솔 같은 거는 좀 여분으로 더 챙겨두면 여행하면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비행기에서도 텁텁할 때 이 닦는 용도로 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본다.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이 노천탕이 있는 온천인데 결론적으로 온천은 정말 대만족이었다. 

다른 사람이 다카마쓰 여행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도미인을 추천할 것. 

일단 방으로 들어와본다. 

일본 호텔들은 너무 작아서 캐리어 펼 공간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면 도미인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은 여기에 걸면 되고, 온천을 하러 갈 때에는 이 옷을 입고 가면 된다. 

이건 슬리퍼. 

그리고 일단 밖으로 나와본다. 

다카마쓰가 우동이 유명하니 첫날 저녁으로는 우동을 먹으려고 하는데 우동집들 특성상 점심 장사까지만 하고 문을 닫는 곳들이 많다. 

그러니 계획을 세울 때 점심에 갈 곳과 저녁에도 갈 수 있는 곳들을 나름대로 분류해두는 게 좋다. 

우동집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지브리 가게.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할 만한 곳. 

나도 사실 굿즈 하나 사고 싶기는 했는데 가격이 좀 비싸서 스킵. 

매니아들이라면 하나쯤 살 만은 하다. 

 

우동보

#우동보 : 마루가메마치 남쪽 방향에 위치한 우동집인데, 다카마쓰는 소도시다보니 가게들이 저녁 시간에 운영을 안 하는 곳들이 많고 특히 우동집들은 저녁에는 운영을 안 하는 곳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카마쓰 여행은 우동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한끼라도 아끼지 말고 우동을 먹어야 하니 저녁에 운영을 하는 곳들을 몇군데 찾아둘 필요가 있다. 나는 붓가케 우동을 먹었는데 굵은 면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단점이라면 가게가 다소 좁은 편.

일단 첫날 저녁으로 옷 곳은 '우동보'라는 식당이다. 

여기는 저녁에도 운영을 하니 저녁에도 올 만한 곳이고 꽤나 유명한 식당이다. 

다행히 내가 저녁 시간을 살짝 지나서 가서 그런지 웨이팅이 엄청 길지는 않았다. 

그런데 일본이라고 날씨를 너무 얕잡아봤는지 나는 시원한 봄날씨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추웠다.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입장. 

다카마쓰가 전반적으로 우동 가성비가 매우 좋다. 

평균적으로 가격이 500-600엔 정도. 

이 어묵은 먹고 싶은 만큼 셀프로 자리로 가져가면 알아서 계산을 해준다. 

튀김도 자리로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이건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내부는 조금 좁은 편이기는 하다. 

자리가 없어서 이런 독서실 같은 자리에 앉았는데 혼자온 사람들은 오히려 프라이빗 해서 좋을 듯. 

나는 붓가케 우동을 주문했다. 

다카마쓰가 '사누키 우동'이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누키'는 다카마쓰의 옛지명이다. 

특별한 우동 종류인 것은 아닌데 면이 굵고 탱글탱글한 특징이 있는 것같다. 

그렇게 순삭하고 일단 마루가메마치 쪽으로 이동해본다. 

 

마루가메마치 상점가

#마루가메마치 : 세계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 상점가라고 하는데, 천장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걸어가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돈키호테, 스타벅스, 각종 드럭스토어를 볼 수 있으니 쇼핑은 여기서 하면 된다. 참고로 우동보 가는 길에 지브리 굿즈들을 파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지브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장할 만한 곳이니 그 가게는 들러보는 거 추천. 

일단 유명한 문구 판매점인 로프트 구경. 

딱 메인 거리 2층에 있으니 찾아가기는 쉽다. 

그리고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었는데

여기서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누려서 좋았다. 

길 가는 길에 찍은 감성적인 코카콜라 자판기.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온천을 했다. 

온천은 저녁 늦게까지도 운영을 하니 하루 여행 마무리 코스로 넣기 좋다. 

다른 온천들 굳이 힘들게 찾아가는 것보다 아침, 저녁으로 여기서 온천하는 거 추천. 

온천을 하고나면 나름 쉴 수 있는 휴게실도 있으니 적절히 휴게실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아침에는 요구르트가 놓여 있는데 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야 한다. 

심지어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는 라멘 야식을 준다. 

여기는 뭐... 그냥 다 퍼주는 곳. 저녁만 밖에서 사먹고 들어온 뒤에는 온천, 아이스크림, 야식 라멘까지 전부 무료로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가성비가 진짜 너무 너무 좋아서 누군가 다카마쓰 여행을 간다고 하면 다른 곳 알아볼 것도 없이 그냥 무조건 여기만 예약하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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