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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유노마치 상점가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여행 첫째날의 마지막 여행코스는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유노마치 상점가'이다. 유노마치 상점가는 그냥 도고온천역이랑 도고온천을 연결짓은 아케이드형 상점가이다. 일본에는 유독 이런 아케이드형 상점가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뭔지 좀 궁금하기는 하다. 아무튼 여기는 뭐 해봐야 500-700미터 정도 되는 짧은 상점가여서 뭐 엄청나게 오랫 동안 구경할 만한 게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소소하게 상점 구경하고 돌아갈 때 사갈 기념품 정도 사기에 충분한 정도. 저녁에 가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이미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여기가 일본에서도 시골 마을이다보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 대충 9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여기는 지나가는 길에 본 잡화점.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본 상점.. 2018. 3. 28.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근처 YUJIKON 돈까스 집 / 마쓰야마 여행 도고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나왔다. 이미 시간이 8시인가 9시가 넘어가고 있던 터라 유노마치 상점가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뒤였다. 확실히 마쓰야마가 좀 시골이다보니 가게들도 문을 늦게 열고 일찍 닫는 편이다. 연 가게가 몇 개 없어서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도고온천역 쪽 유노마치 상점가 들어가는 입구 초임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들어간 곳은 여기 YUJIKON이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뭐 가게 입구는 대충 보면 괜찮아보인다. 저기 보이는 1250엔짜리 돈까스(솔직히 한화로 치면 꽤 비싼 편이다)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돈까스를 먹으려고 들어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맛은 그닥이었다. 돈까스가 어찌나 비리던지 ㅠㅠ 내부에는 이런 식으로 혼자 앉을 ..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본점 / 마쓰야마 여행 사실 마쓰야마가 워낙 작은 도시이기에 후쿠오카를 여행할 때처럼 큰 기대는 없었고, 온천이나 제대로 즐기자는 생각이었다. 마침 ‘도고온천’이라는 곳이 역사도 깊고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안고 도고온천에 도착! 도고온천 앞에만 가도 저렇게 사진 찍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웨이팅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고온천 입구. 진짜 옛날 일본스러운 건물이다. 이렇게 보면 규모가 굉장히 커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하지는 않다. 그리고 탕 종류도 2개밖에 없어서 다양한 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물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좀 오래된 대중탕 같은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유서가 깊은 곳이니 한 번쯤은 가볼 ..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맥주관 / 마쓰야마 여행 도고 유오타케(DOGO UOTAKE)에서 도미찜밥 정식을 잘 먹고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고온천 맥주관’이다. 도고온천 맥주관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무슨 박물관 같은 곳인가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도고온천 옆에 있는 맥주펍이었다. 생각해보니 서울대입구역에 ‘봉천 예술관’이라는 술집이 있는데 거기도 뭐 그냥 술집이지 예술관은 아니니 ... 괜한 기대를 했다. 위치는 도고온천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건물이다. 그냥 일층짜리 작은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앞에 메뉴가 나와있다. 저기는 분명 600엔이라고 쓰여 있는데 저게 뭔지 모르겠다 ㅠㅠ 암튼 안에서 사먹는 가격은 훨씬 비쌌다. 여기서 직접 만든 수제맥주를 판매한다고 해서 왔으니 일단 대표메뉴로 맨 위에 있는 것들을 시키기로 했..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온천 근처에서 도미찜밥 먹는 곳 DOGO UOTAKE / 마쓰야마 여행 아직 마쓰야마에 대한 여행 정보가 많지 않아서 포털에 검색을 해봐도 마쓰야마의 맛집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마쓰야마는 ‘도미찜밥’이라는 게 유명하다는 걸 봤는데,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 도미 요리가 있길래 바로 주문을 했다. 식당 이름이 DOGO UOTAKE였는데,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유노마치 상점가’(특별히 찾아갈 필요도 없다. 그냥 도고온천 바로 앞에 있는 상점가 골목이다)에 자리하고 있다. 도고온천 본점쪽 상점가 초입에 있어서 찾는 게 어렵지도 않다. 여기가 도고온천역에 있는 스타벅스이고, 바로 보이는 광장. 저 앞에 보이는 시계탑이 여기서 유명한 ‘봇짱 시계탑’이라는 거고, 왼쪽에 보이는 초록색 지붕이 유노마치 상점가이다. 상점가는 대충 이런 모습. 내가..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도고 시나몬 게스트하우스 /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제일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캐리어를 가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 일단 체크인 전에 짐이라도 먼저 맡겨놓고 싶어서였다. 이번에 마쓰야마에서 묵었던 숙소는 ‘시나몬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체크인 시간인 오후 4시가 돼서야 딱 맞게 나타나셔서 ... 내가 도착한 오후 2시경에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냥 짐을 가지고 식당과 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 했다. 일단 처음에 기껏 숙소까지 갔는데 다시 짐을 가지고 나와서 돌아다녀야 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 막상 묵어보니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깔끔하고 좋아서 그 정도는.. 2018. 3. 22.
마쓰야마 1일차 마쓰야마 공항 도착, 무료 셔틀버스 타는 법 / 마쓰야마 여행 제주항공에서 마쓰야마 신규 취항을 한다고 항공권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한 적이 있는데, 방학 막바지 여행으로 다녀오려고 후다닥 구매를 했었다. 구매했을 때 가격이 13만 원인가? 그래서 제주도 가는 가격이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충동구매. 그래서 2월 25-27일 2박 3일 동안 마쓰야마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이번 겨울에 마쓰야마에 다녀왔다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도 처음 듣는 도시였는데 도시가 그리 크지 않고 조용해서 조용하게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고 올 수 있는 곳이었다. 일단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공항도 상당히 작다. 심지어 공항에 정차해 있는 비행기들조차 없다 ㄷㄷ 하늘에서 찍은 마쓰야마시. 제주항공 에어카페를 운영한다고 해서 저 제주감귤 주스 하나 사먹.. 2018. 3. 22.
후쿠오카 여행 4일차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 후쿠오카 여행 4일 동안의 짧은 여행이 끝나고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 다행히 후쿠오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도 저녁 6시 쯤이어서 마지막 날도 후쿠오카 시내를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너무 이르면 마지막 날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바로 가야 하는데 돌아가는 시간을 늦추면 이런 점에서 좋다. 기온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는 지하철 3-4 정거장만 가면 바로 공항이어서 정말 편하다. 오사카처럼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 시간 이상 걸리고 그러지 않으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도착! 공항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 공항은 그래도 나름 큰 편이어서 면세점 구경도 할 만하다. 후쿠오카 첫째날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친구.. 2018. 3. 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도시에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 여행 다이묘 거리와 후쿠오카 성터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오호리 공원이다. 사실 그냥 평범한 공원일 거라고만 생각하고 갔는데 우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여행의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후쿠오카 성터를 지나서 오호리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호리 공원은 가운데에 큰 호수가 있고 그 둘레를 따라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규모나 모양이 우리나라 일산의 호수공원을 생각하면 딱 비슷하다. 당연히 공원이니 저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들도 많다. 의자에 앉아서 호수 쪽을 바라본 모습. 호수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처음에는 왜 이름이 ‘오호리’인지 몰랐는데 혹시 오리가 많아서 오호리인가 싶기도 하다. 공원에 오리가 정말 많다. 여유롭게 ..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시내에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스미요시 신사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스미요시 신사’라는 곳이다. 사실 시간이 안 되면 굳이 무리해서 가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뜨기도 하고, 바로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어서 잠시 산책하고 여행의 마지막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해 신사로 향했다. 스미요시 신사는 캐널시티 근처에 있어서 완전 시내인데도, 이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놀랄 만큼 조용한 숲길과 산책로가 나온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는데 ‘진짜 이런 데에 신사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대로변으로만 안내를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입구로 들어가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관리소. 입장료는 없다. 앞에는 이렇게 주차장도 있어서 혹시 차량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편하게 주차할 ..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후쿠오카 성터 / 후쿠오카 여행 다이묘 거리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후쿠오카성’이다. 일본 여행을 하면 꼭 그 지역에 있는 성을 빠뜨리지 않고 가게 되는데, 후쿠오카에 왔으니 후쿠오카성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그런데 여기는 오사카성처럼 멋있는 성이 딱 서있는 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후쿠오카 성터’여서 멋진 성은 이미 파괴되고 없고 성벽만이 조금 남아있는 곳이다. 후쿠오카성으로 가는 길. 아파트 뒷길 같은 오솔길이 고즈넉하니 좋았다. 후쿠오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뭔가 입구로 들어가는데 왠지 쓸쓸한 기분? 옛날에는 웅장한 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까마귀 소리만 들리는데 느낌이 묘했다. 역시 후쿠오카에는 하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여기..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4일차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일본에서 먹어본 코코이치방야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여행으로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던 ‘스미요시 신사’ 산책을 마치고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근처에 있는 맛집인 우동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왠지 당연히 줄이 너무 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 이 ‘코코이치방야’가 한국에서랑은 과연 맛이 어떻게 다를지 테스트 해보고 싶기도 해서 여기로 들어갔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더 라이프 호스텔’이라는 곳이었는데, 그 바로 근처에 있고 캐널시티도 바로 옆에 있다. 간판도 그냥 우리나라 강남역에 있는 거랑 똑같다 ... 메뉴도 똑같고, 메뉴판도 똑같다. 솔직히 맛도 그냥 다 똑같다. 그러니 굳이 일본까지 가서 코코이치방야를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카레 땡기면 그냥 강남역 가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나는 함박 카레.. 2018. 2. 21.
후쿠오카 4일차 다이묘 거리에 있는 "레드락 스테이크"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다이묘 거리, 후쿠오카성, 오호리 공원으로 잡았다. 일단 게스트하우스에서 가까운 다이묘 거리부터 가기로 했다. 미리 검색한 바로는 아기자기한 샵들이 많은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막상 가보니 그냥 ...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느낌? 가는 길에 있던 큰 건물. 다이묘 거리는 이렇게 자그마한 골목길을 거닐면서 양쪽에 있는 가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저런 개인이 하는 특이한 가게들이 있다. 나는 뭐 ... 저런 상품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굳이 들어가고 하지는 않았다. 뭔가 고급스러운 미용실인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커트 가격이 ㅎㄷㄷ하다. 다이묘 거리에 가서는 이런 골목길 사이 사이를 거닐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걷다보니 너무 배고파서 밥을 먹어야겠는데 .. 2018. 2. 21.
후쿠오카 여행 3일차 일본의 김밥천국이라 불리는 "마츠야" 소고기 덮밥 / 후쿠오카 여행 셋째날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오후에 세이류 온천에 가서 온천을 마치고, 저녁 6시쯤이 되어서야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하카타역에 있는 유명한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거기는 패스. 나는 줄 기다려서 먹는 건 딱 질색이라 ㅠㅠ 그래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는 소고기 파는 곳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생긴 가게이다. 그냥 대충 저녁 때우자는 생각으로 들어간 곳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어느 가게보다 이런 곳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가게들을 가면 일단 줄도 너무 길고, 한국인만 가득해서 여행 간 기분이 조금 반감되는 것 같아서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가게 들어가는 입구. 그냥 동네 가게 느낌이다. 메뉴는 소고기덮밥이고 가격은 630엔.. 2018. 2. 17.
후쿠오카 여행 3일차 나카스강 꼬치거리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저녁에 절대 포기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여기 나카스 꼬치거리이다. 후쿠오카는 대부분의 여행지가 쇼핑몰이고, 맛집 정도여서 저녁에는 솔직히 딱히 할 게 없다. 그나마 하카타역 쇼핑몰과 캐널시티 쇼핑몰을 구경할 수 있는 정도? 물론 그런 것도 좋기는 하지만 사실 쇼핑을 할 게 아니라면 그런 곳을 여행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리고 쇼핑몰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여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나카스 강변에 나가서 야경을 보면서 현지인처럼 꼬치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대신 혼자서 갈 만한 곳은 아니니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게 나다 ... ㅠㅠㅠㅠㅠ 후쿠오카를 혼자 간 거여서 나카스 강변 꼬치거리는 그.. 2018. 2. 17.
후쿠오카 3일차 꼬치에 생맥주 먹기 좋은 "노부히데 꼬치" / 후쿠오카 여행 어느덧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밤인 셋째날 저녁이 되었다. 셋째날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온천을 했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bills라는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혼자 분위기 잡으면서 칵테일과 와인을 마셨다. 그리고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갈까 하다가 근처에 구글맵에 저장해둔 ‘노부히데 꼬치’라는 집이 있길래 기왕 들어가는 길에 여기까지 들러서 가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 노부히데 꼬치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 암튼 맛있다고 하니 일단 가본다. 여기도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글로 된 메뉴판을 준다. 후쿠오카는 한글화가 잘 돼 있어서 일본어를 못해도 여러모로 여행하기가 편하다. 꼬치 가격은 대충 하나당 250엔 정도인데, 이게 전혀 저렴하지 않은 게 저거 하나 시키면 기껏해야 자그마한 꼬치 2개 .. 2018. 2. 17.
후쿠오카 3일차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던 bills 칵테일 바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 세 번째날에는 거의 세이류 온천 다녀오는 게 메인이었고, 온천에 다녀오니 이미 저녁이 돼버렸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더라면 온천에 다녀와서도 할 수 있는 게 많았을텐데 조금 아쉽긴 했다. 아무튼 이래저래 대충 저녁을 때우고 돌아다니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혼자서 분위기 있는 바에 가서 시간이나 때우자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을 들어 폭풍 검색을 해보니 ‘bills’라는 바가 분위기도 괜찮고 좋다고 해서 일단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이 꽤 큰 나카스강을 따라서 쭉 걸어가면 된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지도를 보고 따라가는 걸 추천한다. 물에 비친 건물 불빛이 이쁘다. 이런 야경을 감상하면서 그냥 강 따라서 계속 쭉 가면 된다. 야경을 보면서 보트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다. .. 2018. 2. 17.
후쿠오카 3일차 진정한 노천탕을 느낄 수 있는 세이류 온천 / 후쿠오카 여행 원래 이번 나홀로 후쿠오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온천이었다. 어차피 혼자 가서 심심할테니 내가 좋아하는 온천과 사우나나 실컷 하다 올 요량이었다. 근데 막상 여행을 하다보니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갔고 ... 온천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행히 후쿠오카 시내 근처에 ‘세이류 온천’이라는 곳이 있고,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행 한다기에 셋째 날 일어나자마자 바로 온천으로 향했다. 그런데 ... 전날 과음의 영향으로 12시가 넘어서야 눈을 떴고, 온천에서 오후 5시에는 셔틀을 타야 해서 부랴부랴 챙겨서 나갔다. 세이류 온천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하카타역 정문 쪽에서 탈 수 있다. 하카타역 서9번 출구 쪽으로 오면 된다. 그럼 이런 기둥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서있으면 된다. 셔틀버스 운행 시간은 아래에 따로 첨부해두.. 2018. 2. 17.
후쿠오카 2일차 유후인 거리 “플로랄 빌리지” / 후쿠오카 여행 다자이후, 뱃부, 유후인 원데이 버스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유후인이다. 아무래도 이 세 군데 중에서는 유후인에서 가장 할 게 많기 때문에 앞의 두 곳은 후다닥 여행을 하고, 유후인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유후인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왠지 느낌 있게 나온 사진 겟.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듯한 사진. 유후인 거리 한복판에는 ‘플로랄 빌리지’라는 곳이 있다. 그냥 별거는 아니고 유후인 거리 안에서 약간 동화 같은? 작은 마을을 꾸며 놓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념으로 한 컷. 다람쥐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염소도 있다. 그냥 이렇게 아기자기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빛이 잘 나온 사진. 혼자 여행 하면 아무래도 내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버스투어를 같이 간.. 2018. 2. 16.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유후인 긴린코 호수 / 후쿠오카 여행 유후인 여행을 하면서 반드시 가봐야 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긴린코 호수’이다. 뭐 사실 ... 그냥 호수인데 온천수로 만들어진 호수여서 호수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긴린코 호수로 가는 표지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유후인은 생각보다 시골이다. 호수로 걸어가는 길. 일본 관광지에는 이런 인력거가 많이 있어서 원하면 한번쯤 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집은 유후인을 관광지로 개발한 독일인 사업가가 만든 집이라고 한다. 이걸 통째로 빌려준다고 하는데 하룻밤에 190만 원인가 한다고 ... 재벌가에서 은둔하기 위해서 애인이랑 ... 한번씩 빌린다고 한다. 이런 데서 하루에 190만 원을 주고 자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 어쨌든 그렇게 걸어서 긴린코 호수에 도착! 물안.. 2018. 2. 16.
후쿠오카 2일차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인공해변 모모치 해변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절대로 빼먹으면 안 되는 곳이 ‘모모치 해변’이라는 곳이다.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바로 보이는 불빛 찬란한 곳이 바로 모모치 해변인데, 후쿠오카 타워 바로 옆에 있으니 후쿠오카 타워 구경하기 전후로 잠시 들렀다 가면 되는 곳이다. 모모치 해변은 인공 해변이라고 하는데 진짜 바닷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산 해운대에 온 느낌도 들고 암튼 새롭고 좋다. 나는 일정상 저녁에만 갈 수 있었는데 낮에 가서 산책하기에도 좋을 만한 곳이다. 모모치 해변 쪽으로 가니 이렇게 불빛이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진짜 무슨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에 온 기분이다. 저 멀리 노랗게 보이는 곳은 예식장이라고 한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내려다보면 이쁘게 보이는 곳이 바로 여기다. 안으로 들어가니 자그.. 2018. 2. 16.
후쿠오카 2일차 후쿠오카 타워, 야경 보면서 저녁 식사 / 후쿠오카 여행 아마도 후쿠오카를 여행하시는 분들 중 거의 대부분은 후쿠오카 타워를 여행지 중 하나로 넣을 것 같다. 나도 왠지 후쿠오카까지 가서 후쿠오카 타워에서 야경 한번은 봐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후쿠오카 타워에 다녀왔다. 후쿠오카 타워 정상을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한 층 아래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이 있길래 마침 저녁도 못 먹고 해서 거기서 저녁을 때웠다. 야경이 보이는 곳이고 분위기도 좋아보여서 왠지 가격이 엄청 비싸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그냥 볶음밥이나 파스타를 파는 곳이었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었다. 이게 메뉴판이다. 메뉴판이 좀 ... 조잡하다. 음식 하나당 가격이 대충 700엔에서 900엔 정도이고 150엔을 추가하면 음료 세트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볶음밥에 음료 세트로 주문했다. 물론 음료만 따.. 2018. 2. 16.
후쿠오카 2일차 후쿠오카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후쿠오카 타워”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 두 번째날에 다자이후, 뱃부, 유후인 원데이 버스투어를 마치고 잠시 쉬려고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7시 정도. 사실 피곤해서 그냥 노닥거리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쉬려고 했는데, 버스 투어를 동행하면서 친해진 친구가 생각한 건 무조건 해야 한다면서 저녁에 후쿠오카 타워를 꼭 가라고 했다. 혼자 여행 하는 거라 일정이 빡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가기는 하자는 생각으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후쿠오카 타워로 향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날 저녁에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으면 후쿠오카 타워를 못 가고 돌아올 뻔 했다. 어쨌든 후쿠오카 시내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캐널시티 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후쿠오카 타워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 2018. 2. 16.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유후인 거리에서 가기 좋은 쿠쿠치 카페 / 후쿠오카 여행 원데이 버스투어로 유후인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유명하다고 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날 날씨가 정말 너무 너무 추웠다. 도저히 돌아다닐 만한 날씨가 아닌 것 같아서 괜찮은 카페 하나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시끌벅적한 유후인 거리와 달리 조용하고 깔끔해서 너무나도 괜찮았다. 유후인 거리에 있는 “쿠쿠치”라는 이름의 카페인데,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앞에 이렇게 쿠쿠치가 영어로 쓰여 있다. 쿠쿠치 카페는 이렇게 건물 안쪽에 있다. 커피는 한 잔에 500엔 정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본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따뜻한 분위기의 가구들이 들어가있다. 내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커피잔부터 엔틱한 느낌. 저 안쪽에 있는 소파 자리가 명당자리다. 운 좋게 저기에 앉았다. 유후인 메인스..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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