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만 타이페이101 빌딩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숙소 "저스트인 타이페이"라는 곳이다.
타이페이는 수도답게 워낙 많은 호텔들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처럼 신상의 깔끔한 호텔들이 많다기보다는
조금 오래된 건물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들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뭔가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성향도 있고, 타이페이 지가가 워낙에 비싸기 때문에 호텔도 자그마한 비즈니스형 호텔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좋은 호텔은 다르기야 하겠지만...
1박에 10만원 정도로 동남아 여행하듯이 엄청나게 좋은 숙소를 구하지는 못한다.
나도 뭐 그냥 타이페이에서 하루 정도 가성비 있게 묵을 숙소로 선택했다.
다른 것보다 위치가 타이페이 101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수준의 거리라서 괜찮았다.
숙소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보다시피 그냥 가정집의 방 한칸을 보는 듯한 느낌.
침대랑 작은 테이블, 화장실이 전부이다.
약간 낡은 모텔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
벽에는 작은 티비가 있지만 뭐 볼 일은 딱히 없다.
화장실 모습.
깔끔하기는 한데 솔직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침대 하나가 들어가면 꽉 차는 크기.
여기는 일층 로비인데 카페를 겸해서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기로 들어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맞다.
여기서 체크인을 진행하면 된다.
여기가 체크인 하는 곳.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한 편이라서 나는 짐을 맡겨놓고 바깥 구경을 하다가 저녁에 체크인을 진행했다.
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갈 수 있다.
음료 가격은 대충 이 정도.
밖으로 나와봤다 .
#저스트인타이베이 : 타이페이 시청역 인근에 있는 호텔. 보통은 타이페이 메인역 근처로 호텔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뭐개인적으로는 꼭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타이페이가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거리가 멀지않아서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고, 오히려 타이페이 시청역 쪽이 타이페이 101 근처라서 타이페이 101 근처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걸어서 호텔로 들어가기에도 시청역 인근이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대신 타이페이는 여러모로 호텔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호텔 가성비는 가오슝이 최고! 여기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살짝 좁은 편이고, 가오슝 호텔이랑 자꾸 비교가 돼서 만족도가 100프로는 아니었다.
조금만 걸어가니 타이페이 101 타워가 바로 보인다.
이날은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요일로는 월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침 시간에 바쁘게 출근하는 타이페이 시민들이 많았다.
뭔가 이 두 건물 사이로 보이는 타이페이 101 타워가 너무 예뻐서 계속 찍었다.
그리고 이날이 타이페이에서 날씨 좋은 마지막 날이었음 ...
타이페이 기차역에 도착.
나는 여기서 고속열차를 타고 가오슝의 쭤잉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고속열차로는 약 두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기차도 쾌적하고 힘들지는 않았다.
여기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기차표 시간.
그리고 간단하게 초밥을 샀다.
대만은 이런 식으로 저렴한 초밥으로 끼니를 많이 때운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기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는 게 뭔가 금기시 되는 느낌이 있는데
대만에서는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
이런 도시락 하나 사서 기차 여행 하듯이 먹으면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괜찮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저거 하나에 110twd이니 우리 돈으로 약 4천원 정도.
그렇게 테이크아웃을 해서 나옴.
들고 한 컷.
기차표를 받았다.
타이페이역에서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이다.
아침에 7시에는 일어나서 나왔던 것 같은데 넘나 피곤.
아무래도 우리나라랑 달라서 이 기차표 도착하는 걸 보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집중해서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