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건 아이허에서 하는 레이저쇼!
정확히는 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하는 레이저쇼인데, 아이허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도 크고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가오슝에서 제일 좋았던 기억 중에 하나라서 가오슝으로 여행을 간다면 진짜 이건 무조건 보는 걸 추천한다.
#KaohsiungMusicCenter #가오슝유행음악중심 : 아이허를 자전거 타고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밖에 없는 멋진 건물.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독특하게 생겼다. 전혀 촌스럽지 않고 엄청 세련됨! 이건 밤에 빛을 발하는데 건물 곳곳에 있는 레이저 불빛만 봐도 이쁜데 일정한 시간이 되면 레이저쇼를 한다. 나름 음악당답게 배경음악이랑 어우러지게 해서 레이저쇼를 하는데 이건 진짜 무조건 봐야 한다. 마침 내가 가오슝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봐서 더 센치하게 봤을 수도 있긴 한데 맥주 한캔 마시면서 진짜 넋 놓고 보게 된다. 정확히 시간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녁에 강변에 앉아서 적당히 기다리면 금방 금방 하는 것 같다. 하루의 마무리로 딱 보기 좋으니 기억해뒀다가 무조건 보는 거 추천.
'삼다상권'이라는 곳을 간단하게 구경하러 갔다.
가오슝에서 제일 번화가이고 백화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솔직히 대단한 건 없고 그냥 백화점 건물 두세개 정도가 모여있는 곳이다.
자전거 타고 갔었는데 적당히 구경만 하고 바로 아이허로 향했다.
가오슝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아이허 야경 보면서 맥주 한잔 하고 싶었다.
여기는 삼다상권 전경.
자전거 타고 아이허로 가는 길에 야시장이 있길래 잠깐 구경해봤다.
뭐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고, 대만 야시장들은 대충 비슷한 분위기이다.
짠! 가오슝 뮤직센터 맞은편에 도착한 모습.
여기 맞은편에서 저 레이저쇼를 구경하면 된다.
정확히 어떤 시간에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꽤 자주 하는 것 같다.
처음에 놓쳐서 아쉬워 했었는데, 왠지 사람들이 다음 타임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다렸는데 한 20분 정도 지나니 새로 공연을 했다.
빠질 수 없는 타이완비어.
대만 여행하면서는 맥주 마실 일 있으면 무조건 타이완비어를 마셨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금방 레이저쇼 공연을 시작했다.
이거 진짜 생각보다 너무 화려하고 멋있어서 이건 무조건 봐야 한다.
맥주 한잔.
너무 많이 마시면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근처에 화장실은 없음 ...
레이저쇼 하는 모습.
아무래도 음악당에서 하는 공연이다보니 음악이랑 레이저가 어우러져서 정말 멋지다.
그리고 시기에 맞게 공연 스타일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때는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전후라서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레이저쇼가 진행됐다.
그냥 이 풍경만 봐도 너무 이쁨.
아이허는 전반적으로 야경이 정말 이쁘다.
레이저쇼 하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였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하고 있는 공연.
저 벽면에서 불빛으로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레이저들이 주변을 밝힌다.
진짜 생각보다 엄청 화려함.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게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직 본 적은 없음.
물론 부산에서 하는 드론쇼도 상당히 스케일이 크고 멋지지만, 이런 레이저쇼도 소소하게 멋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해서 캐롤도 흘러나온다.
아마 다른 때에는 어떤 컨셉으로 할지 모르겠는데 그때 그때 다른 공연을 보는 것도 색다르고 재밌을 것 같다.
물에 비친 불빛도 이쁘다.
공연 보다가 맥주 하나 더 깜.
공연 다 끝나면 이런 식으로 그냥 은은하게 조명을 켜둔다.
그렇게 레이저쇼를 보고 호텔로 돌아옴.
근처에 있는 리우허 야시장에 가서 지파이를 사왔다.
이번에 길게 대만 여행을 하면서 제대로 지파이를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적당히 눈에 보이는 곳에서 샀다.
가격은 70원. 우리 돈으로 약 3000원 정도.
만한대찬이랑 같이 먹었다.
적당히 이런 식으로 식비 절약.
그렇게 가오슝에서의 마지막밤이 갔다.
다음날에는 타이난으로 이동해서 하루는 타이난 여행하기!
가오슝이 너무 좋았어서 그 다음 타이난은 어떨지 기대도 되면서 걱정도 된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하면서 가오슝에서의 3일은 정말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