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곳은 가오슝에 있는 "시즈완 해변"이라는 곳.
가오슝은 항구도시기는 하지만 해수욕장은 딱히 없는 편인데,
시즈완해변이 왠지 해수욕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한번 보려고 갔다. 마침 다거우 영국영사관 가는 게 목적이었는데 딱 그 근처길래 잠깐 들렀다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 뭐 막상 가보니 사실 딱히 볼 것도 없고 여기는 약간 보안상 철저하게 관리하는 해변인지 해수욕장이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들어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서 사실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기는 하다. 나는 기왕 다녀왔으니 소개를 한다.
#시즈완해변 : 원래는 다거우영국영사관을 가는 게 목표인데 바로 그 근처에 해변이 하나 있길래 들렀다 가려고 자전거를 타고 갔다. 근데 여기 뭔가 해변이 약간 경비가 삼엄하고, 해변을 따라서 무슨 콘크리트 울타리가 쳐져 있고 그래서 들어가는 길 찾는 게 쉽지 않다. 한참을 헤매서 간신히 가기는 했는데 뭐 솔직히 그냥 해변이기는 하다. 가오슝이 화산지대여서 여기도 모래가 검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다.
구글지도를 보고 갔는데 이런 터널을 통과해서 가야 한다.
그리고 가다보면 무슨 대학 같은 게 나옴.
실제로 대학 건물이다.
사회과학대학 건물 ...
이게 내가 잘못 들어온 건지 암튼 구글내비가 가라는 대로 갔는데 대학 캠퍼스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여기로 들어오면 다시 밖으로 나가는 길이 번거로우니 대학 캠퍼스 안으로 들어오면 안 되고 무조건 해변쪽으로 가야 한다.
해변에 도착한 모습.
대만이 화산지형이라서 여기도 모래가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모래가 아니고 진짜 검은 화산재 ...
저 뒤편으로 보이는 주황색 건물이 내가 잘못 들어갔던 대학 건물.
뭐 여기는 특별한 건 없다 ...
이런 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되는데, 여기는 특별히 관리하시는 분이 따로 있었고,
오픈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었다.
왠지 군사보안적으로 관리하는 해변인 것 같았다.
그냥 적당히 구경하다가 나옴.
빨리 다거우 영국영사관을 구경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음 ...
가오슝 여행하면서 굳이 여기까지 여행할 것 같지는 않지만 시즈완 해변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