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오슝 맛집 하면 바로 나오는 "항원우육면"이라는 우육면 맛집.
대만을 여행할 때 타이페이 융캉제거리에 있는 '융캉우육면'이라는 곳이 거의 제일 유명한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우육면이 조금 느끼해서 사실 우리 입맛에 잘 안 맞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여기 우육면은 딱 고소한 갈비탕에 면이 들어간 느낌이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무려 ... 120twd. 우리 돈으로 약 5천원!!! 정말 저렴하다.
#항원우육면 : 가오슝에서 우육면으로 유명한 맛집. 우육면 하나에 120twd밖에 하지 않아서 상당히 저렴하다. 뭐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여행때는 이거저거 군것질 많이 하는 게 좋으니 적당히 먹고 다른 걸로 또 배 채우면 된다. 나름 맛집이라 식사시간에 가면 줄을 서는데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라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아도 된다. 솔직히 내 입맛에는 #융캉제거리 에 있는 #융캉우육면 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었다.
일단 앞에 도착한 모습.
점심때쯤 갔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물론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라서 웨이팅은 금방 빠지는 편이다.
저렇게 바깥 자리에서도 먹을 수 있고 뭐 자리는 많다.
저기 오른쪽 아래에 있는 beef soup noodle이 베스트 메뉴인 우육면이다.
주문을 하면 뭐 이런 주문표를 주고 대충 기다리라고 함.
짠 우육면이 나왔다.
뭐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 때는 이래저래 군것질을 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 차라리 양을 적게 주고 가격을 저렴하게 하는 걸 선호한다. 그렇게 해야 이것저것 많이 사먹을 수 있으니까.
크 ... 진짜
지금 배고파서 그런가. 또 먹고 싶다. 이게 고기 육질이나 국물 맛이 확실히 타이페이 융캉우육면에 비해서 훨씬 낫다.
내부는 대충 이런 모습.
거의 10분만에 먹고 나온 것 같다 ㅋㅋ
뭐 약간은 허름한 가게이지만 간단하게 점심 먹기에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가 미쳤다 ...
진짜 내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 가오슝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그냥 밖에서 자전거만 타도 기분이 좋고, 날씨 때문에 못한 건 없어서 다행인 것 같다.
솔직히 어딜 가나 여행은 날씨가 8할이라서 날씨가 안 좋고 비가 오면 사진을 찍어도 잘 안 나오고 바깥 활동 하기가 힘든 법인데 운이 좋았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쭉쭉 이동.
여기는 '보얼예술특구'쪽.
저 노동자상이 유명하다.
아무래도 여기 가오슝은 항구 도시라서 과거에 물류의 중심지였어서 그런지 곳곳에 철도가 깔려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 과거 모습을 기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게 다 철도임 ...
꽤나 큰 역이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과거에 사용하던 열차도 그대로 전시해두고 있다.
사진 찍기에 괜찮음.
항원 우육면이 보얼예술특구 근처에 있으니 점심으로 우육면 한 그릇 먹고 이제 보얼예술특구 쪽으로 와서 한번 쭉 관광하는 코스로 짜면 될 것 같다.
특히 보얼예술특구 쪽에 이래저래 소품샵들이 많이 있으니까 구경하다보면 오후 반나절은 금방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