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오슝에서 정말 필수로 가야 하는 여행지 "다거우 영국여사관"이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가오슝을 여행하면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곳 중에 하나인데, 그냥 영사관 구경만 하는 것보다는 에프터눈티를 꼭 마시는 걸 추천한다.
혹시 타이페이 여행을 하면서 단수이에서 '홍마오청'이라는 곳을 가본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단수이에 있는 홍마오청이랑 상당히 비슷한 곳이다.
#다거우영국영사관 : 가오슝 여행을 간다면 필수로 가야 하는 곳. 대만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건물 자체가 상당히 멋있다. 약간 #단수이 에 있는 #홍마오청 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일단 고지대에 있는 곳이라서 전망이 상당히 좋은데 여기서 티를 마실 수 있다. 디저트까지 포함된 에프터눈티를 마실 수도 있고 그냥 차만 한잔 할 수도 있는데 가성비 좋게 차만 한잔 해도 좋다. 창가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경치는 좋고 진짜 최고였다 … 다음 일정이 있어서 조금 급하게 마시고 나왔는데 한두시간 더 시간 보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곳. 가오슝 여행하면 진짜 여기는 필수! 입장료는 49twd, 안에서 마신 차는 173twd.
이런 오르막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약간 어르신들은 올라가는 게 힘들 수도 있다.
앞에는 이런 식으로 주차장이 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등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이런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는 빡세다.
올라가는 길.
뭐 그래도 생각보다는 금방 올라온다.
여기는 입장료가 있는데 일반인은 99twd이다. 우리돈으로 4천원 정도.
그런데 나는 결제할 때 49twd만 받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좋다.
입장료 가격.
그리고 입장료를 구매하면 안에 있는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저 할인 쿠폰을 에프터눈티 주문할 때 제시하면 된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날씨가 좋을 때 가면 진짜 광활한 이 바다를 볼 수 있다.
영국영사관 건물은 대충 이런 식으로 생겼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되고
이국적인 영사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
나는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셀카 하나.
이날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 자전거도 많이 타서 꽤 힘들었다 ...
안에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영사관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뭐 솔직히 특별한 건 없고 ... 그냥 슥 둘러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영국 관련된 유물들 전시되어 있음.
안에서 이렇게 차도 판매하고 있다.
대만을 여행하는 어른들은 차 구매하는 거에 관심이 많던데, 여기서 하나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시식 한잔.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 이게 우리돈 약 2만원 정도.
나는 다른 것보다 여기서 바라보는 이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좋았다.
오늘은 오후에 빨리 치진섬으로 들어가서 석양을 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후다닥 에프터눈티를 마시러 옴.
처음에는 디저트까지 포함된 비싼 메뉴만 주문해야 하는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그냥 갔으면 진짜 큰일날뻔.
그냥 단품 메뉴도 구매할 수 있으니 저렴하게 차 한잔은 꼭 마시는 걸 추천한다.
나는 청귤차 같은 걸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서 보면 대충 이런 느낌 ...
창문을 열어주셨는데, 창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딱 우리나라 가을날씨인데 차 한잔 마시면서 그냥 여행사진 구경하고 정리하니까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가오슝 일정 중에 진짜 여기 베스트임.
아참 내가 마신 차 가격은 173twd. 우리돈으로 약 7천원 정도이다. 7천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매우 만족.
슬슬 해가 지려고 해서 오후 3시 정도 돼서 적당히 나왔다.
솔직히 맘 같아서는 조금 더 있고 싶었는데 일단 다음 일정이 있으니 ...
이런 복도 풍경도 꽤 이쁘다.
개인적으로 가오슝 여행에서는 낮에 아이허 따라서 자전거 타기, 저녁에 나룻배 타기, 가오슝 아트센터에서 하는 야간 레이저쇼 보기, 그리고 낮에 여기 다거우 영국영사관 방문하는 건 필수 코스로 넣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