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쌍문역에 있는 '후타츠'라는 식당.
집 근처에 있는 곳이라서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서 저녁에 다녀왔다.
난 사실 동네에 있는 식당이라서 웨이팅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고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을 하는 엄청난 맛집인 곳이었다.
위치는 쌍문역과 수유역 사이, 쌍문역 근처이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스시집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던데 다음에 가보는 걸로.
입구가 딱 일본에 가면 있을 법한 힙한 가게 느낌으로 꽤 괜찮다.
바깥은 이런 식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저기 밖에 있는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해야 한다.
이날 우리가 마지막으로 들어갔다 ㄷㄷ
그래도 30분 이상 오래 기다렸다며 음료수를 공짜로 주셨다.
들어가는 감각적인 입구.
우리가 웨이팅을 걸자마자 재료소진이라며 저렇게 예약을 마감했다.
난 솔직히 식당에서 기다려서 먹는 걸 극혐하는 성격인데 ... 이 정도로 맛집이라고 하니 또 안 기다릴 수가 없다.
마제소바는 일본어로 비빔라멘이라고 한다.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법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일단 비벼서 먹다가 나중에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다시마 식초를 살짝 부어서 먹으면 향이 또다시 확 올라온다고 한다.
짐은 이쪽에 보관하면 되고, 자리는 다찌식으로 되어 있다.
오래 기다렸다고 주는 음료수.
여기서 하이볼도 판매를 하고 있던데 하이볼도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다.
근데 탈리스만이라는 위스키를 써서 하이볼을 만들어주는데 그거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면 2만원에 살 수 있는 위스키라 굳이 여기서 한잔에 만원 가량을 주고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
크 일단 비주얼은 만점.
재료도 아끼지 않고 넣어준다. 이게 풀토핑 마제소바로 가격은 12,500원이었다.
슥슥 비벼서 이렇게 먹으면 된다.
계란 노른자 때문에 느끼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그렇게 순삭.
대충 다 먹을 때쯤 이렇게 밥을 조금 주시는데 밥을 비벼먹으면 된다.
나는 너무 배불러서 밥은 맛만 보고 남겼다 ㅠㅠ
그리고 후식으로 주는 샤베트.
이 샤베트도 정말 맛있고 입가심으로 마무리 하기 좋다.
일단 여기는 음식도 맛도 있고 직원분들도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솔지히 돈 주고 먹으면서 직원이 불친절하면 음식에도 불만족하기 마련인데 역시 잘 되는 식당들은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