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대만의 타이페이를 가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거라 좀 더 편안히 모시기 위해 ... 조금 무리해서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티켓을 끊었고, 비즈니스 덕분에 대한항공 라운지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저가항공 특가만 타고 다녔어서 ... 라운지가 얼마나 좋은지, 비즈니스석이 얼마나 좋은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확실히 견물 생심이라고 해보니 다르긴 하더라구요.
지금부터 타이페이 여행시리즈를 쭉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대한항공을 타면서 제2터미널을 처음으로 와볼 수 있었습니다.
뭐 사실 인테리어는 제1터미널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비슷하더라구요.
대신 아무래도 여기서 출발하는 항공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한적한 느낌이 듭니다. 훨씬 쾌적해요.
이렇게 넓은데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희가 간 시즌이 비수기인 것도 한몫 합니다.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티케팅을 하고, 바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대한항공 라운지 표지판이 있네요.
대한항공 라운지는 2터미널에 2개가 있는데 바로 여기 249쪽에 있는 서쪽 라운지가 시설이 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고고!
들어가는 입구.
크 프레스티지 클래스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을 프레스티지 클래스라고 부르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여기는 음식 먹는 곳. 저희는 워낙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일단 자리 잡고 바로 음식 쪽으로 향했습니다.
요거트들.
빵인데 ... 뭐 사실 종류가 그리 많진 않아요. 저렇게 크로와상이랑, 쿠키, 머핀이 전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맞은편은 똑같은 걸 그냥 페어로 둔 거라서 종류가 상당히 적은 게 좀 아쉽습니다.
그닥 맛있어보이지 않는 소세지 ...
볶음밥이 그나마 먹을 만하고 나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리는 정말 많은데 솔직히 말하면 대한항공 라운지는 좀 시장통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 좌석마다 공간 구분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편안하게 쉬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간단하게 라면을 먹을 수도 있고, 각종 차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왠지 여기 오니까 급 라면이 땡겨서 라면 하나 먹었습니다.
콜라나 커피도 자유롭게 드시면 되고 저렇게 생맥주도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생맥주 한잔.
여기서 거의 생맥주, 위스키, 와인 종류별로 다 마셨더니 비행기 타기 전에 취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저런 치즈들도 있는데 와인이나 위스키 마실 때 안주 삼아 먹기에 정말 괜찮았습니다.
제가 먹은 음식들 ... 지금 보니 좀 더 먹고 올걸 하는 후회도 듭니다. 공항 라운지 너무 좋아 ㅠㅠㅠ
이렇게 안마의자 비스무리한 곳에서 좀 더 편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좌석이 제한되어 있어서 자리잡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여기는 릴랙세이션 룸인데 ... 좀 더 조용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입니다.
대한항공 라운지 전경 모습.
자리를 많이 마련해둔 건 좋긴 한데 ... 좀 아쉽긴 합니다. 일단 테이블도 작아서 음식 먹을 때 상당히 불편해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곳.
여기가 정말 대박입니다 !!!! 위스키와 와인을 원하는 대로 마실 수 있는 곳.
무료, 무제한이라고 해서 싸구려 술만 갖다둔 게 아니라 나름 발렌타인도 17년산을 두었습니다.
이건 레드 와인.
저는 이 화이트 와인도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사실 저는 이번에 대한항공 비즈니스를 타면서 공항 라운지를 처음 이용해본 사람인데, 사람들이 왜 그토록 공항 라운지를 찾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공항 특성상 비행기 시간보다 몇 시간이나 빨리 도착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공항에는 마땅히 시간 때울 장소가 없어서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진을 다 빼버렸는데, 라운지에서 편하게 쉬다가 비행기 타니까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항상 비즈니스를 타지는 못하더라도 PP카드 등을 좀 알아봐서 저도 공항 라운지좀 잘 이용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대한항공 A380 비즈니스석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