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게이트웨이
샤오미 온습도 관리기, 도어센서, 모션센서 등은 기본적으로 '게이트웨이'라는 제품이 있어야 동작합니다. 게이트웨이만 하면 약 3만 원 정도인데, 모션센서, 도어센서, 온습도관리기, 스위치 등이 모두 포함된 샤오미 홈키트 세트는 약 7만 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왕 사는 김에 따로 따로 사기보다는 홈키트 세트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샤오미 게이트웨이는 홈키트 제품들의 허브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FM라디오, 알람, 조명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개봉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들이 샤오미 스마트홈과 관련된 기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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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는 깔끔하게 샤오미 로고와 제품 사진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무슨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생겼습니다. 앞에 송송 뚫린 구멍으로는 실제로 소리가 출력됩니다. FM 라디오 기능이 있지만 중국 방송이 나옵니다.
설명서가 있지만 설명서도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샤오미 게이트웨이 역시 기본적으로 중국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돼지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샤오미 멀티탭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물론 어댑터 없이 샤오미 멀티탭에 바로 꽂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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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에 보이는 불투명한 하얀색 띠가 조명이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이 버튼은 처음에 셋팅할 때만 필요한 전원 버튼입니다. 그 이후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조명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미홈앱에 등록을 하고 나면 오만가지 원하는 색으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제일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해뒀습니다. 은은한 주황빛이나 노란색 빛도 이쁜 것 같습니다.
특히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들어오는 불빛은 일반적인 조명으로 쓰기보다는 잘 때 은은하게 켜놓는 수면등이나, 샤오미 모션센서와 연동해서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때 켜지는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는 밝기를 최소로 해놓고 수면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FM라디오 기능과 알람 기능이 있지만 라디오는 중국 방송이라서 저한테는 효용이 없고, 알람은 어차피 휴대폰 알람이 있어서 굳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샤오미 게이트웨이 자체로 엄청난 기능을 사용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홈키트 센서들의 허브로서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미홈 앱 사용법
여느 샤오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게이트웨이 역시 미홈 앱에 등록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원하는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status' 부분에서는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연결된 각종 홈키트 제품들의 동작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후 6시 45분에 도어센서가 열리는 동작을 감지했고, 8시 38분에는 모션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되었으며, 6시 48분에는 스위치의 길게 누르는 동작이 감지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상시적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집 밖에 있는데 모션센서나 도어센서가 감지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로 좋은 것 같습니다.
위의 화면에서는 알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알람 부분이 신기한 게 평소에 우리가 알람을 설정하듯이 몇시 몇분으로 알람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한데, 샤오미의 다양한 센서들과 결합해서 알람이 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 밖에 도어센서를 두고 도어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때 알람이 울리게 한다든지,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와 연동해서 스위치를 눌렀을 때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소리가 울리는 식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각자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샤오미 미홈 앱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미홈앱에서 각종 오토메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어센서, 모션센서, 스위치, 큐브컨트롤러, 온습도센서 등을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연결해두고, 특정 센서가 특정 동작을 감지했을 때 집에 있는 샤오미 기기들에 원하는 명령을 내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게이트웨이의 설정 부분에서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각 홈키트 기기별로 등록해둔 오토메이션 기능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설정 및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꽤나 많은 샤오미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새로운 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어서 따라가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제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상당할뿐만 아니라, 샤오미 제품들간의 시너지가 너무나도 커서 저는 샤오미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제 집이 생기면 샤오미 65인치 티비조차도 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무튼! 지금 있는 집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싶으신 분들은 샤오미의 홈키트 제품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파카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