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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국내여행

[창덕궁후원] 후원 관람 후기 / 창덕궁 후원 예약하는 법 / 부모님이랑 가기 좋은 곳

by 박하씨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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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창덕궁 후원! 

예전에는 '비원'이라고도 불렀던 곳인데 '비원'이라는 이름이 마치 '비밀의 정원'이라는 뜻인 것 같아서 좀 더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 '비원'이라는 이름은 여기 창덕궁을 관리하던 관리소?의 이름이었던 곳이다. 

어쨌든 안내자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비원'이라는 이름은 일제시대 때 사용되던 이름이라서 우리 문헌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지만 올 수 있고, 평일에는 예약이 조금 널널한데 주말에는 진짜 빡세다. 

관람 6일 전 오전 10시에 매표가 열리니 매표가 열리자마자 후다닥 예약을 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 부모님이 오신 김에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예약도 못했거니와 알다시피 이번 추석에 날씨가 너무 더웠어서 차라리 안 가길 잘했던 것 같다. 

어쨌든 후원으로 들어가본다. 여기 창덕궁을 가로질러서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내가 간 날은 날씨가 한풀 꺾인 날이었다. 뭐 그래도 더웠지만. 

창덕궁 후원 관람은 이렇게 단체로 안내해주시는 분을 따라다니면서 이루어진다. 

뭐 물론 들어가서 그냥 혼자 따로 구경해도 되기는 한데 기왕이면 해설사분 설명 들으면서 다니는 게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여기가 후원 사진을 찾으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일 것 같은데 부용원이라는 연못이다.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창덕궁 후원은 좀 덥더라도 여름이나 날 선선한 가을에 오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해설사 분도 가을이 제일 좋고, 솔직히 겨울에는 조금 황량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라고 하셨다. 

그렇게 정자에서도 좀 쉬면서 구경을 해본다. 

이런 누각도 있다. 

안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연못이 하나 더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풍경이 제일 예뻤던 것 같다. 

원래는 여기에 연꽃이 쭉 핀다고 하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인지 연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불로문이라고 한다. 

여기를 지나가면 늙지 않는다고 해서 한번 지나가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타원 형태의 연못이 하나 더 나온다. 

여기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공부하면 공부가 절로 될 것 같다. 

정자가 있는데 여기는 못 들어가게 막아뒀다. 

아름다운 풍경. 

이런 여름에도 예쁘고, 단풍이 피면 더 예쁠 것 같다. 

겨울에도 눈이 소복히 쌓인 풍경은 너무 예쁠 듯. 

단청 색이 아름답다. 

이런 단청에 색을 칠하는 건 궁에서만 가능했다고 한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는 기와가 두겹으로 되어 있어서 특이하다. 

이 위로도 원래는 올라가는 산책로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는 관람코스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여름에 누가 가다가 쓰러진 적이 있다고 한다. 

여기는 궁궐 안에서 양반집을 재현해둔 공간이다. 

왜 이런 공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왕이 양반집 흉내를 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집에서 살면 너무 좋겠다 ... 

그리고 구경을 마치고 나와본다. 

내가 예약한 시간이 오후 4시 타임이었는데 이때가 마지막 타임이었다. 

그러다보니 해설관람이 끝나고 여유부릴 만한 시간은 없었는데, 오히려 마지막 타임이라 사람이 없어서 사람 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는 또 괜찮았다. 

이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여기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도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창덕궁 뒤로 보이는 남산타워가 너무 멋지다. 우리나라 궁궐은 도심 한가운데에 도시와 궁궐의 매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참고로 창덕궁 후원 예약은 아래의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R601000000.do?schGroupCode=cdg&schGroupCodeNm=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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