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북촌한옥마을.
뭐 인스타 사진 보면 다들 한번씩은 봤을 법한 곳이다.
나는 안국역을 그렇게 많이 갔으면서도 정작 그 사진 찍는 뷰포인트는 한번도 못 갔었는데 드디어 가볼 수 있었다.
안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아무래도 관광지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구경할 만한 곳들이 꽤나 있다.
가는 길에 설화수 홍보관이 있길래 들어가봄.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다.
설화수가 아직도 외국인들한테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내부는 나름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이래저래 구경하기는 좋다.
길을 가다보니 이런 기념품 가게가 있다.
해외여행을 하면 무조건 마그넷을 하나씩 사는 편인데 ㅎㅎ
여기도 외국이었으면 예쁘다고 하나 샀겠지...
태극기를 판매하고 있다.
여기가 북촌 한옥마을로 올라가는 입구.
여기 사는 주민들은 관광객들 때문에 꽤나 고통을 받는다고 하던데 ㅠㅠ 조용히 매너있게 구경하고 가야 한다.
한복 대여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지만 이런 날씨에는 스킵.
가는 길에 이런 향 공방이 있길래 들어가본다.
이게 뭐 45,000원 그러던데 ㅎㅎ.. 가성비는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그냥 감성으로 사는 물건.
이런 키링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가본다. 원래 연휴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나도 좋다.
이제 다 왔다.
여기가 바로 사람들이 인스타 사진 찍는 걸로 환장한다는 곳이다.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저 위로 올라가서 아래쪽을 향해서 찍는 사진이 인기다.
조용히 해달라는 주인장의 문구...
진짜 바로 앞에서 떠들면 너무 짜증날 것 같기는 하다 ㅠㅠ
예전에는 저녁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주민들이 고통받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주민들의 저녁삶을 위해 17시 이후에는 방문할 수 없다. 우리는 조금 아쉽지만 주민들을 위한 배려이니 이해한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었다.
후다닥 사진을 찍어본다.
크.. 너무 예쁘다.
자세히 보면 저 뒤로 남산타워가 보이는데 한옥과 남산타워가 어우러진 뷰가 정말 너무 아름답다.
남산타워뷰.
사진 한번 찍어본다.
청량한 가을 하늘.
그리고 여기에는 곳곳에 한옥으로 된 카페나 공방들도 하나둘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외국인들은 한번쯤 가보기에 괜찮을 것 같다.
뭐 이런 공방도 있었다.
그렇게 적당히 구경하다 아래로 내려간다.
진짜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는데 그나마 여기는 양쪽으로 한옥 건물들이 있다보니
햇빛이 바로 위에서 내리쬐는 정오만 아니면 그나마 그늘이 져서 괜찮은 것 같다.
12시에서 2시 정도 땡볕은 피하는 걸 추천한다.
겨울에 오면 눈 쌓인 풍경도 꽤나 예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도 한번 와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