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 원래는 흑백요리사에 나온 이모카세가 하시는 안동집 손칼국시를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뭐 도저히 기다릴 수 있는 수준의 웨이팅이 아니라서 그 다음으로 유명한 ‘권영수 대가전골’이라는 곳에서 만두전골을 먹었다. 여기도 꽤 유명한 곳이라서 웨이팅이 있는 편이고 가격은 2인 36,000원인데 요새 외식물가 진짜 비싸긴 하다…
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간단하게 서울 경동시장 데이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경동시장은 예전에 오래된 영화관을 개조한 스타벅스가 생겨서 유명했던 곳인데, 최근에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경동국시 한번 방문해볼 목적으로 방문. 물론...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못 갔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곳은 나름 여기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 중에 하나인 '권영수 대가전골'이라는 곳.
경동시장 안쪽에 있는 곳인데, 엄청 유명한 정육점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있는 곳이다.
뭐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받은 곳.
이런 골목길 안쪽에 있다.
서울에도 아직도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게 나름 신기하다.
만두전골은 2인분에 36,000원으로... 음 살짝 비싼 느낌이 있다.
전골이 나왔다.
그냥 만두전골이고 건더기를 다 먹은 다음에
이런 식으로 볶음밥을 먹으면 된다.
여기가 흑백요리사 이모카세로 나왔던 분이 운영하는 국수집.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진짜 점심 식사 시간에 가면 줄이 뱀이 또아리를 틀듯이 끝없이 있다.
#금성전파사 : 경동시장 스타벅스가 좀 더 유명하긴 하지만 스타벅스에 바로 붙어 있는 엘지에서 운영하는 체험존 같은 곳. 뭐 엘지 세탁기에 설치된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팔찌 만들기 체험 같은 걸 할 수 있는데 체험을 다 하면 경동야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주니 시간 때우고 놀기 괜찮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금성전파사라는 곳.
경동시장에 있는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어서 같이 묶어서 가기 좋은 곳.
이런 식으로 오래된 엘지의 제품들을 전시해두기도 하고, 각종 체험공간이 있는 곳이다.
귀여운 엘지 마스코트.
여기가 스타벅스.
트롬 하우스라고 해서 트롬 세탁기를 홍보하는 공간인데
여기서 인생네컷 찍듯이 사진을 찍어준다.
세탁기 안을 들여다보면서 사진을 찍는 색다른 경험?
요새 레트로가 유행이다보니 이런 감성으로 잘 꾸며놨다.
역시 가전을 엘지.
옆에서는 이런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실... 딱히 안 하고 싶었는데 체험 다 하면 5,000원 경동야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길래 해봤다.
이런 게임을 하는 공간도 있음.
경동시장에서만 판매하는 굿즈인데 ... 뭐 딱히.
#청량오락실 : 요새 무지 핫하다는 100원 오락실로 뉴스에도 나온 곳. 텅텅 빈 빌딩 상가에 나홀로 독야청청 하는 곳인데 사람이 진짜 무지하게 많다. 대체로 추억팔이 하러 온 어른들이라서 나름 매너있게 적당히 하다가 빨리 빨리 비켜주고 하는 편이다. 2,000원만 가지고 가도 원없이 오락하다 올 수 있고 종종 고인물 아재를 만나면 지나간 세월이 아련해진다.
여기는 경동시장 안에 있는 곳은 아니고 조금 걸어가야 하는 곳인데 최근에 방송을 타면서 매우 유명해진 곳이다. 단돈 100원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
여기도 나름 레트로한 분위기로 잘 꾸며뒀다.
사실 나는 어릴 때 이런 오락게임을 많이 한 편은 아니라서 잘 못하는 편이기는 한데 그냥 단돈 1,000원으로 잘 놀다 온 것 같다.
가끔 구경하다보면 초고수 아재들을 만날 수 있는데 뭔가... 세월이 빠르게 흐른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는 텅빈 건물 상가에 혼자 독야청청 하는 곳인데 데이트로 한번 가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