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저번에 변산반도에 있는 고사포 야영장으로 캠핑을 다녀오면서 기왕 멀리까지 온 거 근처 여행이라도 하자는 생각에 군산여행을 기획했다.
변산반도 바로 위에 있는 곳이고 군산으로 올라오는 길에 새만금 방조제도 건널 수 있어서 나름 여행 일정으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유도'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이름만 들어봐서 그냥 드라이브나 할 겸 그쪽으로 가는데, '호떡마을'이라는 곳이 있다길래 들러봤다.
뭐 솔직히 특별한 건 아니고 이렇게 호떡 파는 가게들이 몇개 있는데 한여름인데도 호떡 먹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보니까 바로 앞에 있는 이 1호점이라는 가게에만 사람들이 많고 옆에 있는 가게에는 사람이 없던데 ... 뭐 항상 그렇지만 역시 선점효과가 중요한 것 같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들어보니 장사가 잘 되다보니 이제는 온 친척들이 붙어서 하는 가족사업이 된 것 같았다. 부럽다...
뭐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겨울에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사먹는 거랑 대단히 다른 맛은 아니기는 하다.
그래도 갓 구워서 주니 맛있기는 함.
나는 옛날호떡을 먹었는데 딱 오리지널 호떡 맛이라서 맛있었다.
루프탑(?)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그냥 간단하게 와서 먹고 내려가면 될 듯.
옥상에서 보는 풍경은 그냥 ... 이런 어촌뷰.
시골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듯.
호떡은 뜨거우니 입 데이지 않게 조심히 먹어야 한다.
엄청 뜨거운 꿀이 팍 튀어서 입 데었다 ㅠㅠ
애매하게 점심 시간이 지나서 배가 고팠는데 간단하게 배 채우기에는 괜찮은 간식이었다.
선유도, 장자도 쪽 들어오시는 분들은 한번 정도 들러보기에 괜찮은 듯.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