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근대역사박물관'이라는 곳이다.
이 근방에 모여있는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같은 곳들이 과거 일본이 은행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서 작은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곳이라면,
여기 근대역사박물관은 뭔가 군산시가 각잡고(?) 만든 박물관이라는 느낌이 든다.
규모도 크고 생각보다 내부가 잘 꾸며져 있어서 한번쯤 가기 좋은 곳이다.
예전에 오사카 여행을 하면 주택박물관을 간 적이 있었는데, 오사카 주택박물관이 일본 에도 시대를 실내에 재현해둔 공간이라면, 여기는 일제시대 때의 우리나라 모습을 실내에 재현해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여기도 박물관 통합권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니 나름 규모가 큰 등대가 하나 있는데 실내가 꽤나 웅장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당시 생활상을 건물에서부터 간판,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해둔 장소가 나온다.
처음에 문을 열고 딱 들어가면 이런 장소가 나오는데 뭔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기분.
이런 지게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때 당시에 있을 법한 식당, 판매점, 회사 같은 것들을 재현해둔 곳이다.
이런 식으로 벽보 같은 것도 있고, 그때 당시의 영화관을 재현해두기도 했다.
그때 상영하던 영화를 볼 수도 있음.
이거는 아마 영화 포스터?
학교를 재현한 공간도 있는데 여기서는 독립선언서 탁본 제작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별한 건 아니고 여기 판에 잉크를 묻혀서 종이에 찍어내는 건데 나름 교육적인 목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하나 만들어봄.
여기는 과거 기차역을 재현한 곳이다.
그리고 군산시내를 모형으로 만들어둔 곳.
나오다보니 사진관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실제로 사진을 촬영해서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원하는 배경을 선택하면 그 배경에 인물을 합성해준다.
특별 전시관으로 과거 여성들을 소재로 한 전시관이 있었다.
신여성(?)이 가지고 다니던 소품.
당시 시대상을 풍자한 만화도 있다.
하여튼 여기는 이래저래 구경할 것도 많고 꽤나 교육적으로도 좋은 곳이라서 아이들 방학 때 방학숙제용으로 데려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과거에 사용하던 농기구들.
그리고 일제시대 때 사용한 것 같은 인력거도 있다.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음.
바로 옆에는 '옛 군산 세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하니 앞에서 사진 한 컷 정도 찍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