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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세부, 보홀

[세부여행] 세부여행 필수코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후기 / 세부 고래상어 투어 자유여행 / 세부 필수코스

by 박하씨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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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롭 #고래상어 : 새벽 1시에 세부 공항에 도착해서 첫번째 일정으로 잡은 건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이다. ‘오슬롭’이라는 지역이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이고, 보통 고래상어 투어는 이른 아침에 시작해야 해서 세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밤새도록 달려서 아침에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투말록폭포, 캐녀닝을 하고 돌아오는 게 보편적인 일정이다. 
새벽 1시에 도착해서 괜히 호텔 1박 결제하느니 차라리 하루 숙박비를 아끼면서 고래상어 투어도 하는 게 시간이나 비용적으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기왕이면 세부까지 갔으면 고래상어 신기하니까 한번 보는 건 무조건 추천! 승합차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캐리어 몇개 정도는 투어 업체에서 맡아줄 수 있고, 기사와 현지인 가이가 동행하기 때문에 짐을 맡아주니 짐 걱정은 따로 안 해도 된다. 
새벽 한시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새벽 5시쯤 오슬롭에 도착했는데 거의 첫 번째 그룹에 속할 정도로 빨리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대기표에 이름을 적으면 순번표를 주는데 이런 건 현지 가이드가 다 해주니 딱히 신경 안 써도 되고 자유여행으로 갈 때에는 직접 해야 한다. 5시 40분부터 투어가 시작되는데, 작은 배에 한 10명 정도 타고 바다로 나가서 스노클 장비를 쓰고 아래에 있는 고래상어를 구경하면 되는데, 어부들이 위에서 새우젓을 뿌려주면 그걸 먹으러 고래상어들이 몰려든다. 약간 양식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불쌍하기는 한데, 암튼 고래상어를 거의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건 여기 세부 오슬롭이 유일하다고 한다. 보홀에서도 고래상어 보는 투어가 있는데 오슬롭에서 보는 것처럼 가까이서 보지는 못한다고 한다. 
스노클은 자기꺼를 가져가도 되고, 제공해주는 걸 사용해도 된다. 한 1시간 정도 스노클링 하면서 고래상어 구경은 진짜 원없이 할 수 있고,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은 구명조끼 없이 프리다이빙 하면서 고래상어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고래상어가 엄청나게 커서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 꽤 무섭기는 한데 이건 진짜 한번 볼 만하다. 투말록폭포랑 가와산캐녀닝 전부 포함해서 1인에 14만원 정도인데 픽업, 드랍까지 전부 해준다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는 괜찮은 듯! 환경부담금 500페소는 내릴 때 현지 가이드한테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일단 세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슬롭으로 달렸다. 

세부 공항에 도착한 게 1시 정도였고, 2시 정도에 같이가는 투어 인원들이 모두 모여서 오슬롭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잠깐 졸리비에 들러서 밥 사먹을 시간을 준다. 

그렇게 오슬롭에 도착하면 약 새벽 5시 정도.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사람이 많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오전에 거의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한다. 한 11시 정도 되면 진짜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 거려서 정신이 없는 정도가 된다. 

슬슬 동이 트는 오슬롭 바다. 

여기서 차례를 주구장창 기다리면 된다. 

등록하는 건 현지 가이드가 다 해주니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아침 6시 정도가 되면 여기 어부들이 배를 내리면서 준비를 한다. 

이런 기념품 판매하는 곳도 있다. 

아침이 되니까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 풍경이 너무나도 예뻤다.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솔직히 차에서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이동하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풍경을 보니 역시 잘왔다 싶다. 사람은 역시 여행을 해야 한다. 

밝아져 오는 해변의 모습. 

첫 번째 사람들이 출발한다. 

순서대로 불러주니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나도 빨리 가고 싶다 ... 

드디어 출발. 

여기서 주는 구명조끼를 입고 가면 된다. 

스노클도 무료로 대여를 해준다. 찝찝한 사람은 본인꺼를 가지고 가면 된다. 

저런 식으로 바다에 나가서 풍덩 뛰어들어서 고래상어를 구경하면 된다. 

여기 있는 고래상어는 사실상 거의 양식이라고 보면 되는데 필리핀 정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어부들이 배 위에서 새우젓을 던져주면 새우젓을 먹으러 고래상어들이 몰려든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고래상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투어는 없다고 한다. 

스노클 끼고 입수 준비. 

그렇게 바다로 들어가면 이런 고래상어가 바로 눈앞에서 헤엄치는 걸 볼 수 있다. 

물 속에서 바라본 모습. 

진짜 엄청나게 경이로운 모습이다. 

눈 앞에서 이렇게 고래상어가 입을 벌리면서 헤엄치는데 ...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도 장관이다.

이번에 세부, 보홀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면 단연 이 고래상어투여, 그리고 보홀에서 본 거북이, 그리고 헤난리조트에서의 휴식이다. 

지금 보니 이런 점박이가 조금 귀엽기도 한데, 

막상 물 속에서 보면 꽤나 무섭다. 

고래상어를 절대 만지면 안 되는데 의도치 않게 고래상어가 나한테 가까이에 와서 닿고 가는 경우가 있다. 

고래상어랑 셀카. 

셀카 성공! 이때는 액션캠이 없을 때였는데 방수 카메라 케이스로 사진 잘 찍었다. 

저렇게 입을 크게 벌리고 플랑크톤이랑 새우젓을 먹는데 지금보니 꽤 귀엽다. 

저렇게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게 무섭다면 그냥 이렇게 물 위에서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진짜 ... 다시 봐도 너무 경이로운 모습. 

프리다이빙을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좀 더 깊숙이 내려가서 고래상어랑 같이 헤엄칠 수도 있다. 

그렇게 투어가 끝났다. 

고래상어를 보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은 충분하다. 

정신 없이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는 하는데 어차피 보는 모습은 다 똑같으니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배 위에서 어부가 올라오라고 소리를 치면 적당히 눈치껏 올라가면 된다.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올라온 모습.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내려가는 모습이다.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거의 제일 앞순위에서 본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내가 한 것처럼 

세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새벽에 그냥 0.5박 호텔에서 숙박하지 말고 공항에서 바로 오슬롭으로 달려가는 게 시간이 효율적이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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