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마젤란의 십자가, 산토니뇨성당, 산페드로 요새를 구경하고 이동하는중!
뭐 솔직히 말하면 세부에서는 그렇게까지 볼 만한 관광지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필리핀은 신기한 게 돌아다니다보면 애완용 닭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왠지 천주교 종교랑 관련이 있나 싶기도 한데 ...
#세부헤리티지모뉴먼트 : 이동하는 길에 우연히 본 조형물인데,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부 역사상 상징적이었던 사건들을 묘사한 조각품이다. 전날 봤던 ‘라푸라푸’ 추장의 전투 장면도 조각되어 있다.
원래는 '얍 산디에고 박물관'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가는 길에 이렇게 생긴 무슨 조형물이 있길래 구글맵을 켜보니 '세부 헤리티지 모뉴먼트'라는 기념 조각물이었다.
세부의 역사에서 상징적이었던 사건들을 묘사한 조각품이다.
전날 봤던 '라푸라푸' 추장도 포함되어 있다.
뭐 그냥 도로 한복판에 있는 기념 조형물이다.
#얍산디에고박물관 : 17세기에 중국 상인인 ‘얍’이라는 사람이 살던 저택으로 2층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뭐 그냥 과거에 사용하던 식기나 가구 같은 것들이 보존되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구경하는 정도이고 특별한 건 없다. 왠지 개인이 사서 사설로 운영하는 곳인 것 같고, 입장료는 100페소이다.
중국 상인이었던 '얍'이라는 사람이 살던 집으로
지금은 그냥 관광지로 바꿔서 입장료를 받으면서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것까지 보러 와야 하나 싶기는 했는데 그냥 뽕을 뽑자는 생각에 방문.
이런 집으로 들어가면 된다.
2층의 목조 건물이다.
바깥에서 보면 이런 모습.
안으로 들어가면 '얍'이라는 사람의 가족사진과
사용하던 물건들이 그대로 전시가 되어 있다.
그대 사용하던 의자, 가구, 테이블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역시 천주교 국가답게 종교적인 조형물들도 있다.
만찬을 즐기던 테이블.
아무래도 상인이었으니 경제적으로는 여유롭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사진.
여기는 침실인데 뭔가 신기한 점은 필리핀 전통양식도 아니고, 중국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양식도 아닌데 서양식에 조금 가까운 여러 가지 문화가 믹스된 느낌이다.
이것도 뭐 그냥 소품들.
그냥 이런 소품들을 하나 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뒷마당으로 나와봄.
뒷마당에서 아저씨가 하프를 연주하고 계셨다.
뭔가 구슬픈 노래였는데 ... 팁을 드릴 만한 현금이 없어서 팁을 드리지는 못했다.
뭐 개인적으로 세부 여행 계획을 짜면서 필수로 와야 하는 곳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세부 시티투어를 하루만에 알차게 하고 싶다면 동선에 맞게 넣어서 중간에 잠깐 들를 만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