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원안과 #아이스크림 : 과거 일본이 지배할 때 일본인이 운영하던 안과였는데, 지금은 제과점 겸 상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타이완이 일본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관광지, 관광명소들이 일본, 네덜란드 등 외세 침략 시기에 만들어진 건물이라는 것도 참 신기하긴 하다. 암튼 여기도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건물답게 건물이 이국적이고 멋지다. 외관도 멋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더 멋있어서 개화기 느낌 내면서 사진 찍기에 좋다. 그리고 여기 유명한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2스쿱을 하니 200twd로, 우리 돈으로 약 8천원 정도인데 솔직히 가성비는 안 좋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건 많아서 특별하진 않은데 유명하니까 그냥 먹는다.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궁원안과"라는 곳.
타이중 여행지를 검색하면 단연 제일 유명한 곳이고,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뭐 타이중 자체를 여기를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름이 왜 '궁원안과'인가 싶었는데
예전에 일본이 통치할 때 일본인이 운영하던 안과였다고 한다.
안과였던 곳을 지금은 빵집으로 바꾼 곳이고, 아이스크림으로 제일 유명하다. 솔직히 말하면 ... 뭐. 아이스크림 자체가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암튼 과거에 지어진 건물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윗부분은 또 현대적으로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하고 예쁘다.
입구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참고로 빵집과 아이스크림 사는 곳이 분리가 되어 있는데,
아이스크림은 저기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살 수 있다.
일단 여기는 본관 건물로 들어온 실내 모습.
약간 해리포터에 나올 것처럼 생겼다.
근현대로 타임머신 타고 들어간 분위기.
저기 위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식당 이용객만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천장이 멋지다.
아마도 100주년 기념 손잡이?
손잡이에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둔 게 센스있다.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왔다.
웨이팅이 엄청나다.
아이스크림은 몇스쿱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2스쿱을 했다.
200TWD이니 우리 돈으로 약. 천원 정도.
원하는 토핑과 맛을 선택하면 된다.
저런 식으로 올려주는데 꽤 푸짐하다.
약간 우리나라 90년대에 유행하던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다.
뭐 맛있기는 한데 아이스크림 자체가 대단히 맛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이것만을 위해서 타이중에 온다기보다는, 그냥 타이중에 온 김에 궁원안과 건물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하나 간식으로 사먹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듯.
인스타용 사진 찍기에도 괜찮다.
단점은 앉아서 먹을 만한 곳이 없다는 건데,
나는 그냥 바로 근처에 있는 천변으로 가지고 와서 앉아서 먹었다.
오히려 아이스크림보다 위에 올라간 토핑들이 더 맛있었다.
타이중에 온다면 당연히 추천할 만한 곳이기는 한데
너무 대단한 기대를 하지는 말고 타이중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힘들 때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