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 저녁에 가면 더 좋은 카페 "올드머그" 후기 / 해운대 카페 추천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곳은 부산 송정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올드머그라는 카페이다.

사실 송정 해수욕장 바로 앞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인데 예전에 여기를 해변 열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저녁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여서 다음에 꼭 와봐야지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와보게 되었다.

송정 해수욕장 근처에는 해변을 바로 바라보는 위치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올드머그는 또 나름대로 다른 감성의 카페여서 여기도 한 번쯤은 올 만한 곳이다.

특히 여기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낮에 오는 것보다 저녁에 오는 게 분위기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렇게 불빛으로 밝히고 있어서 약간 산속에 있는 오두막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나는 송정에서 서핑을 하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러 이쪽으로 왔다.

송정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변을 잇는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해운대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해서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는 8천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핸드드립이고 분위기가 좋으니까 한 잔 마실 만하다 나는 기왕이면 핸드드립을 마셔야겠다 싶어서 핸드 드립 커피로 주문을 했다.

저렇게 예쁜 찻잔에 따라주신다

아무래도 저녁이기 때문에 바다 쪽은 너무 깜깜하다

이렇게 완전히 깜깜한 저녁에 오는 것보다는 조금 석양 지는 시간에 오는 게 조금 더 예쁜 것 같기는 하다

바깥에는 이런 식으로 자리가 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벌레들이 조금 있어서 한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오는 게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딱 지금 같은 계절에 가서 저녁에 선선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딱 좋다

저녁이라서 깜깜해서 바다가 전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파도 소리가 들린다 찰싹 찰싹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커피 한 잔 마시면 진짜 여기가 휴양지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송정에서 가볼 만한 카페 중에 괜찮은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