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속초 소노캄 리조트에 있는 "카페로까"라는 곳이다.
사실 원래 여기 소노캄, 소노문 리조트에 온 이유는 "소노펠리체 델피노 더엠브로시아" 카페에 가기 위함이었는데 ...
인스타 사진에 속아서 실제로 보고는 너무나도 실망해서 다른 카페를 찾다가 여기를 발견해서 방문했다.
혹시라도 더엠브로시아에 대한 리뷰가 궁금한 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아무튼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보다가, 마침 리조트 단지 안에 "카페로까"라는 다른 카페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서 저녁이나 먹을 겸 방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먹은 화덕피자가 상당히 괜찮았어서 화덕피자 먹으러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더엠브로시아 못지 않게 뷰도 좋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위치는 소노캄 메인동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일층에 있으니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메인동에 있기 때문에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오후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저녁 운영시간은 저녁 5시부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한다.
혹시라도 창가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주말이었는데도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일단 층고가 높고 한켠에 있는 창문이 커서 시원 시원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오픈하자마자 거의 바로 내가 입장을 해서 첫 번째 손님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저 뒷편에 실제 화덕이 보인다. 정말로 저기서 피자를 구워서 가져다준다.
이런 식으로 창가에도 자리가 꽤 많아서 창가 자리는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나는 화덕피자를 주문했고,
일단 식전빵이 나왔다.
피자를 만들고 남은 조각으로 만든 식전빵인데
뭐 확실히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창가쪽 뷰는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는 엠브로시아에서 본 뷰보다 이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운전을 안 해도 되면 맥주도 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였는데 운전을 해야 해서 패스.
이 통창으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예뻐서 계속 구경했다.
휴가철 성수기가 되면 아마 여기도 바글바글하겠지.
나는 조금 밝은 저녁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좀 어둑어둑 해졌는데,
바깥뷰를 보려면 그래도 좀 밝을 때 가는 게 어두울 때보다는 분위기가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여기가 1층이라서 뷰가 하나도 안 보이면 어쩌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애초에 여기 소노캄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1층인데도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뷰라서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파스타로 시킨 메뉴는 "가리비 비스크 로제 파스타"이다.
그냥 평범하게 봉골레를 할까 하다가 가리비가 올라간 파스타라서 신기해서 주문해봄.
일단 큼직한 가리비 하나가 통째로 올라가서 비주얼적으로도 좋다.
나는 원래 오일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로제도 텁텁하지 않고 맛있었다.
가격은 25,000원.
피자보다 비싼 파스타라서 살짝 부담되기는 하지만 ...
여기 리조트에서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 뷰 좋은 식당에서 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여기의 대표 메뉴인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다. 가격은 22,000원.
뭐 그래도 나름 이렇게 시켜서 5만원도 안 하는 가격이니 가성비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피자도 상당히 맛있었고, 파스타도 맛있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가리비도 껍질은 하나지만 큼직한 두개가 있어서 둘이 가서 나눠먹기도 좋다.
메뉴판 찍는 걸 깜빡해서 나오면서 찍은 메뉴판.
음식을 먹지 않고 그냥 커피나 음료만 마실 수도 있는 것 같다.
사람 많은 엠브로시아 가서 기다리느라 힘 빼지 말고 그냥 편하게 여기 와서 여유 즐기면서 쉬는 걸 추천!
이제 슬슬 날씨도 좋아지고 해서 리조트 휴양 가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소노문, 소노캄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식사 한번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