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곳은 부산 광안리에 있는 요새 뜨는 핫플 "부사노뎅"이라는 곳이다.
광안리 해변에서 가까운 안쪽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이쪽에 이래저래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그 골목 안쪽에 있다
우선 입구에 도착한 모습
입구에서부터 약간 일본식 느낌이 난다
솔직히 요새 같은 분위기에 일본하고 감정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일본 여행간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간판부터 외부 및 실내 인테리어까지 전부 일본 현지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 느낌이 난다
입구는 이런 철문으로 되어있다.
웨이팅은 "테이블링"으로 할 수 있으니 미리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해두고 근처에서 구경하면서 놀다가 딱 맞춰서 가는 게 좋다.
요새는 이런 식으로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 줄서기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핫플이다 싶으면 일단은 테이블링으로 바로 찾아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간판도 전부 일본어로 쓰여 있다.
예전에 일본어 인강 들으면서 공부좀 했었는데 ... 순식간에 다 까먹었다.
다들 여기 바 자리가 좋다고 하던데 운 좋게 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일반 원테이블보다는 좀 더 다찌 같은 일본 감성이 나는 듯.
다른 자리들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그냥 간이 의자 가져다둔 거긴 한데 ... 나름 노포 감성도 있기는 하다.
실내에 사람임 낳아서 전경을 찍지는 못했는데 내부는 꽤나 공간이 넓은 편이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는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회전율이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리가 워낙 많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하이볼 가격은 한잔에 8천원에서 9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어묵을 추가하고 싶을 때에는 여기에 있는 걸 보고 자기가 딱 원하는 걸 찍어서 추가할 수 있다.
오뎅 메뉴 말고도 이런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 둘이 왔을 때는 그냥 모듬오뎅 하나를 시키는 게 나은 것 같고,
여러 사람이 왔을 때 모듬오뎅에 이런 메뉴를 추가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논 알콜도 있으니 꼭 술을 마실 필요는 없다.
이게 모듬오뎅 메뉴. 2인 세트가 19,000원이니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다. 뭐 요새 어디 포장마차에서 어묵 하나 먹어도 하나에 700원에서 1000원 정도 하니까 ...
이런 데에서 편하게 자리 잡고 먹으면서 모듬꼬치 10꼬치 나오는 거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끓이다가 그냥 술 한잔 하면서 먹으면 된다.
근데 아무래도 여기는 술을 좀 비싼 화요나, 아니면 하이볼만 팔기 때문에 취기가 오를 정도로 술을 마시는 곳은 아닌 것 같고
그냥 기분 내면서 한잔 딱 하고 오는 곳이다.
아무래도 요새 가게들이 이제 테이블당 단가를 좀 높이려면 소주 파는 것보다는 차라리 비싸게 하이볼 한잔 파는 게 나으니 이런 식으로 하는 가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래저래 밖에서 술 마시는 건 가성비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이건 얼그레이 하이볼. 솔직히 얼그레이 하이볼은 내가 집에서 만든 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ㅎㅎ..
뭐 사실 내부에서 특별히 사진을 찍을 게 없어서 그냥 오뎅 사진밖에 없음 ...
앞에는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내부 분위기는 조금 시끄러운 편이다.
아 그리고 부산에만 있는 물떡. 흔히 떡볶이에 쓰는 가래떡을 부산에서는 저렇게 어묵처럼 넣어서 판다.
서울에서는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부산에서는 꼭 저런 스타일로 하니까 부산 스타일 물떡도 꼭 먹어보는 걸 추천.
요새 물가 생각하면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가성비 있는 술집이라서 추천할 만한 곳이다.
물론 광안리에 있는 다른 가게들처럼 오션뷰가 보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바닷가 산책하다가 잠깐 들어와서 몸 녹이면서 한잔 하면 딱 좋다.
특히 좀 더워지는 날보다는 지금처럼 살짝 쌀쌀 혹은 서늘할 때 가면 더 좋은 듯. 겨울에 더 어울리는 가게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