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강릉 주문진 해변 근처에 있는 도깨비시장,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복사꽃싸롱'이라는 카페이다.
나는 겨울에 방문해서 아직도 눈이 안 녹고 남아있는 상태였다.
여기가 도깨비시장이라고 해서 좀 젊은층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 만든 문화공간 같은 곳인데 이 안에 카페, 식당 등등 여러 가지가 모여있다.
아무래도 내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비수기이기도 하고, 시간도 저녁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다.
뭐 카페를 가려고 간 거기는 한데, 기왕이면 간 김에 다른 것들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듯.
도깨비시장이라고 해서 지도가 있는데 복사꽃싸롱, 방앗간, 강냉이소쿠리 등등 여러 가게들이 모여있다.
간식도 먹고 카페도 가고 나름 괜찮은 듯.
선선한 날에는 바깥 테라스에 앉아도 좋을 것 같다.
밖에 이런 식으로 나무로 된 자리들이 있는데 여기 여름에는 인기 많을 듯.
주차 100분 무료이니 꼭 주차 얘기를 해야 한다.
커피 가격은 5천원에서 6천원 정도.
이런 기념품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다.
강릉에서 유명한 커피빵.
실내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약간 예전에 공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한 느낌인데
층고가 높아서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그리고 곳곳에 달려있는 샹들리에도 매우 멋짐. 이거 샹들리에만 해도 진짜 비쌀 듯 ...
내부는 약간 고풍스러운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다.
도깨비 시장 안내지도.
내가 갔을 때는 콩방앗간, 강냉이소쿠리 같은 가게들은 전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아매 코코아를 시켰던 걸로 기억하는데, 위에 올라간 마시멜로가 귀엽다.
뜨거운 탕에 들어가서 노곤해 하는 모습.
잔은 그렇게 이쁘지는 않고 그냥 리유저블 잔으로 준다.
이거 잔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잔이 특별히 좀 이쁘거나 도깨비시장 마크라도 있었으면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별 특색 없는 거라 반납.
뭐 음료 맛은 괜찮다.
이게 컵 반납하는 기계. 이런 건 처음 써봐서 처음에 조금 헤맸다.
이 샹들리에는 다시 봐도 너무 이쁨.
여기는 약간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운영을 해도 잘될 것 같은 인테리어이다.
옛날 느낌을 살린 뮤직박스도 있음.
낮에도 이쁠 것 같긴 한데 이 은은하게 켜진 저녁 불빛이 너무 이쁘다.
이번에 강릉 여행 하면서 저녁 먹고 간단하게 커피 한잔 하려고 들른 곳인데 꽤 괜찮았던 곳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가게들이 전부 문을 열테니 그때 한번 더 와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