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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타이난 청나라 시대부터 이어져온 "선농제거리" 후기 / 타이난 저녁에 가볼만한 "하이안루 예술거리" / 가오슝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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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타이난의 여행지는 '선농제거리'와 '하이안루 예술거리'이다.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저녁 시간을 채우는 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한 입장인데, 여기는 딱 하루 여행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산책 겸 구경하러 나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선농제거리 

#선농제거리 : 사실 낮에 돌아다닐 때까지만 해도 타이난은 별로 볼 것도 없고 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었는데 나름 타이난의 저녁 거리가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선농제거리는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인데, 확실히 거리 분위기와 건물 양식이 영화에서 보던 청나라 느낌이 난다. 각종 기념품 샵이나 카페 같은 것들이 있으니 저녁 먹고 걸으면서 한번 슥 둘러볼 만하다. 

선농제거리는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져 현재까지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이다. 

벌써 거리에 걸려있는 이런 등이 약간 청나라스러운 느낌을 낸다. 

하이안루 거리와 이어져 있는 짧은 골목 거리인데, 바, 카페, 기념품샵 등 빈티지한 분위기의 상점들이 골목 안쪽에 양쪽으로 있어서 한번 슥 둘러보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일단 여기는 길가쪽이고, 여기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골목이 메인 거리이다. 

이런 식으로 작은 골목인데 양쪽에 상점들이 있어서 이래저래 구경하기 좋다. 

최근에는 젊은 현지 예술가들이 갤러리와 공방을 열면서 전토오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사진에서 보듯이 조명이 켜진 밤에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이런 작은 골목마다 다 등이 달려 있어서 운치를 더해준다. 

작은 거리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뭐 사실 타이난에서 저녁에 갈 만한 곳이 여기 말고는 딱히 없기도 하다. 

이런 거리를 그냥 슥 걸어가면 된다. 

아무래도 저녁이다보니 문을 연 가게가 많지는 않았다. 

문을 연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봄. 

우리나라 문구점처럼 군것질 할 만한 것들을 판매하는 가게였다. 

딱 청나라 시대 때의 신하를 모형으로 만든 듯. 

이쪽 거리가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는 카페 건물이었던 것 같다. 

낮에 와도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선농제거리는 밤에 오는 게 훨씬 이쁜 것 같다. 

저 중국스러운 느낌의 등이 켜진 모습을 봐야 여기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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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안루 예술거리

#하이안루예술거리 : 도로 가운데에 있는 길에 조각상들 몇개 가져다둔 길인데 솔직히 예술거리라고 이름 붙일 만한 거창한 곳은 아니고 그냥 길 위를 좀 꾸며놨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나름 예술거리답게 힙해 보이는 청소년들 몇명이 막 춤추면서 연습하고 있었음. 선농제거리랑 ‘ㄱ’자 형태로 이어지는 길이니 선농제 길이랑 같이 연결해서 걸으면 나름 저녁 산책하기에 괜찮다. 

선농제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큰 도로쪽으로 나오면 있는 곳이 '하이안루 예쑬거리'이다. 

뭐 ... 대단한 곳은 아니고 도로 지하에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 상부를 공원처럼 꾸며둔 곳이다. 

뭐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곳은 많을 듯? 

이런 식으로 공원처럼 되어 있고 양쪽은 차가 다니는 길인데, 저녁에 저렇게 조명을 밝혀둬서 나름 분위기가 좋다. 

그렇게 걸어다니다가 너무 배고파서 눈에 보이는 가게로 들어감. 

1인 훠궈집이었다. 

 

여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닌지 메뉴판이 죄다 중국어임. 

뭐 못 읽어서 힘들기는 하지만 차라리 이게 낫다. 왠지 외국인 전용 메뉴판을 주면 가격을 다르게 하지는 않았을까 의심이 감. 

여차저차 해서 제일 기본 스타일로 주문을 했다. 

훠궈 자체가 저렴한 음식은 아니다보니 가격은 꽤 나간다.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재료를 담아서 준다. 

저기 1인 플레이트에 육수를 끓이고 그냥 재료들 넣어서 먹으면 된다. 

 

뭐 솔직히 말하면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훠궈 맛이랑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아니긴 하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플 때 먹으니 국물까지 싹쓸이. 

그렇게 밥을 먹고 다시 거리로 나와봤다. 

아까 전에 돌아다닐 때에는 여기서 진짜 예쑬가처럼 춤추면서 연습하는 여자분이 있었는데 지금 다시 나오니 없어졌다. 예쑬가거리가 맞기는 한가보다. 

이런 식으로 각종 조형물들이 있다. 

뭐 솔직히 대단한 건 없고 그냥 거리를 끝에서 끝까지 한번 걸으면서 쭉 보면 된다. 

불빛 조명이 이쁘다. 

이런 파이프로 만든 조형물도 있음. 

이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조형물일 것 같은데... 뭐 의자에 앉아있는 아이 모양의 조명이 귀엽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길을 밝히고 있고 양쪽으로는 차가 다니는 길이 있는데, 도로가 작고 통행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하이안루 예술거리를 알리는 표지판. 

이거를 분명히 어디서 보고 지나갔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왔던 길 되돌아갔다가 다시 걸어오면서 찍었다... 

 

이거 하나 찍으려고 ... 

그리고 근처에 있는 'the spring'이라는공원에 왔다. 여기도 상당히 운치가 있는 곳이었다. 

타이난에서의 첫날이자 마지막날인데 맥주를 안 마실 수 없어서 맥주 두캔을 편의점에서 사왔다. 

맥주 마시면서 구경. 

아래에는 물이 있는 강이나 천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바닥이었다. 아마도 물을 채워두는 때도 있을 것 같다. 

크...

뭐 사실 가오슝이 너무 좋았어서 타이난은 그 정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나름 센치해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약간 크리스마스 트리 느낌으로 세워둔 것 같다. 

타이난은 솔직히 말하면 이래저래 밤문화를 즐길 만한 건 잘 없는 것 같고, 

저녁에 여기 하이안루 예쑬거리와 선농제거리로 나와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산책하는 정도가 괜찮은 것 같다. 

아무래도 타이난이 조금 오래된 도시다보니 치안도 조금은 걱정이 될 것 같기도 해서 너무 외진 곳으로 돌아다니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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