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에 있는 "아쿠아필드"라는 찜질방이다.
예전에 부산에서 "스파랜드"라는 고급형 찜질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요새 그런 쇼핑몰들이 이용객들을 붙잡기 위해 고급형 스파나 찜질방 하나씩 넣어두는 게 나름 유행인 것 같다.
아쿠아필드는 고양 스타필드에만 있는 건 아니고 거의 웬만한 스타필드에는 하나씩 다 들어가 있어서 안성, 하남 등에도 다 있는 곳이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면 대충 시설은 비슷할 것 같다.
고양 스타필드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 스타필드에 주차하고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참고로 원래 정가는 꽤 비싼 편인데, 오후 4시가 넘어서 입장하면 16,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6시간인데 어차피 10시까지 운영을 하니 4시에 들어가서 10시에 나오면 가격도 그렇고 시간도 딱 적당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후 4시 넘어서 가는 걸 추천!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저녁 시간이 왜냐하면 좀 지나야 사람이 빠지니까 오히려 저녁에 인프라를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여기는 내가 아쿠아필드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편백나무방"이다.
앞에는 빔프로젝터로 편맥나무숲 영상이 틀어져 있고, 내부는 적당히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평상도 있고 해서 진짜 숲 한복판에 들어와 누워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기 평상에 누워서 식혜 먹으면 진짜 꿀맛.
이런 영상이 쭉 재생되는데 진짜 힐링되는 기분.
언젠가는 진짜 저런 풍경이 있는 곳으로 여행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밖에는 이렇게 안마의자들도 있다.
이쪽이 찜질하는 뜨거운 방들이 있는 곳.
온도별로 약 4-5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운데 공간에 이렇게 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그냥 휑하게 비워두지 않고 이렇게 장식을 해둬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안에 들어갈 때는 저기 사물함에 휴대폰이나 음료를 두고 들어가면 된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방이 여기 쑥 찜질방이었는데, 온도가 63도라서 그렇게 뜨겁지도 않고
오히려 적당히 있으면 제일 뜨거운 방보다 땀도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여기는 매점.
나는 나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서 문을 닫은 상태였다.
가격인 좀 ... 사악한 편이다.
그냥 밖에서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과자들도 기본 4천원에서 6천원 정도라서 여기서 사먹으면 솔직히 좀 돈 아까움 ㅜㅜ
10시 마감 직전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원없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여기는 성인 전용공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쿠아필드의 자랑인 릴랙스룸이다.
이런 식으로 생겼는데 진짜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기 누워서 앞에 달린 티비로 원하는 영상 시청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솔직히 6시간 정도면 찜질도 충분히 하고 여기서 적당히 낮잠도 자고 하기에 딱 충분한 시간이었다.
참고로 티비 볼 때 스피커 소리는 머리맡에 있는 베개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나한테는 잘 들리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소리로 나서 신기하다.
여기는 대청마루 공간.
아까 낮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서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저녁 시간이 좀 지나면 다들 저녁 먹으러 들어가서인지 금방 금방 자리가 난다.
아이들이 간단하게 놀 수 있는 공간.
여기 말고도 키즈존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도 따로 있다.
여기가 키즈존.
꽤 공간을 많이 할애해서 만들어뒀다.
여기는 안에 있는 식당.
여기서 밥을 먹지는 않았다.
나가기 전에 사진 한 컷.
아무래도 겨울에는 날씨도 안 좋고 바깥 활동 하기가 힘들어서 특별히 주말에 여행 갈 만한 곳이 없는 게 현실이다.
나도 워낙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겨울에는 스키장도 많이 가고 하지만, 사실 다녀오면 고생 ...
한번쯤 이렇게 도심 속에서 힐링하면서 휴식하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겨울에 데이트 하거나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한테 매우 매우 추천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