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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여행] 단언컨대 가오슝 최고의 호텔 "그리트인 호텔" 후기 / 가오슝 호텔은 무조건 여기 / 대만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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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내가 가오슝에서 정말 제일 마음에 들었던 호텔인 "그리트인(Great inn)"이라는 호텔이다. 

단언컨대 정말 가성비로 치면 이 정도 호텔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그냥 객관적으로도 제일 좋았던 호텔. 사실 가오슝에서 여기랑 다른 호텔 두군데만 가봤지만, 여기 그리트인 호텔은 과장하면 객실은 용산 노보텔 급이다. 매우 만족했던 곳. 

#그리트인 #가오슝그리트인호텔 : 단언컨대 이 정도면 가오슝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할 만한 정도의 호텔이다. 타이베이에서 너무 좁은 호텔에 있다가 제대로 된 호텔에 들어가니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인데 체크인 하기 전에 조식 먹는 휴게실에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들을 즐기면서 기다릴 수 있다. 
일단 이런 소소한 서비스에서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객실도 상당히 크고 깔끔하다. 지은지 2-3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 꽤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신축이다보니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이 정도면 거의 객실은 노보텔 용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뭐 가오슝에서 호텔 겨우 두 군데 가본 게 다지만 객관적으로 이 정도 퀄리티에 8만원 정도의 가격이면 가성비 끝판왕. 다음에 가오슝을 가면 무조건 이 호텔을 이용할 생각. 
조식은 무려 3000원(우리돈 3000원…)만 추가하면 돼서 진심 그냥 커피만 마셔도 개이득인 가격이라 무조건 추가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위치도 미려도역에서 지하철역 하나 정도 떨어진 거리라서 좋고, 리우허 야시장이 바로 옆이라서 야시장 구경하고 바로 걸어들어와서 호텔에서 쉬기도 좋다. 단언컨대 가오슝 최고의 가성비 호텔이다.

가오슝에서 유명한 '미려도역'. 

여기가 CNN에서 선정한 세계 3대 지하철역이라고 하는데 뭐 솔직히 이게 전부이기는 하다. 

근데 나는 처음에는 그냥 이 독특한 천장이 다인 줄 알았는데 주기적으로 불빛쇼를 한다. 

그러면 바닥에도 뭐 불빛이 비치면서 사람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그러는데 꽤 볼 만하다. 

마려도역 전경 

적당히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가오슝으로 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이날 타이페이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가오슝 "쭤잉"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타고 온 건데, 지하철역 나오자마자 진짜 일단 날씨에 반했다. 

솔직히 타이페이는 도시 자체가 날씨가 좋은 날이 잘 없어서 여행하는 내내 흐린 적이 많은데, 확실히 가오슝은 남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온도 더 높고 날씨도 좋은 것 같다. 나는 대만에서는 가오슝이 더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그리트인 호텔 입구 도착. 

2021년에 신축한 호텔이라고 한다. 

규모가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신축답게 매우 깔끔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체크인 할 때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넓진 않아도 깔끔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는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도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한국인이냐고 하면서 바로 한국말로 응대를 해주신다. 

 

크리스마스라고 이런 장식도 있고, 뭔가 캐주얼한 느낌.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인데 내가 도착한 시간이 두시반 정도라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조식을 주는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체크인 하기 전까지 각종 스낵과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서비스에서부터 벌써 다르다. 

음료수도 있고 캔디, 과자 같은 게 있어서 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당연히 커피도 내려마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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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공간은 이런 식인데 넓지는 않아도 쾌적한 느낌.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호텔이다. 

단점이라면 ... 

저기 중국인 가족이 여행을 왔는데 애들이고 어른이고 진짜 너무 시끄럽게 해서 좀 힘들었다. 

이후에 체크인을 하는데 하필이면 더 대가족이 내 옆방이어서, 왠지 애들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방을 바꿔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바로 바꿔주셨다. 

체크인 하기 전인데도 이런 빵도 즐길 수 있고 진짜 너무 좋다 ... 

 

드디어 방으로 입실 !!! 

크 진짜 깔끔하다. 

타이페이에 있는 호텔들은 가격만 비싸고 이름만 호텔인 골방 같은 방들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호텔다운 호텔이다. 

진짜 ... 타이페이에서 골방 호텔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너무 행복함.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세면대가 따로 나와 있는 걸 선호하는데 역시 신식 호텔답게 세면대가 따로 나와 있다. 

너무 넓고 깔끔함. 

어메니티도 꽤 고급스러운 것들이 있다. 

놀라지 마시라. 이 방 가격이 무려 7만원!!!!!!! 

7만원에 이 정도면 진짜 너무 너무 만족. 

물론 여행 성수기가 돼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기 시작하면 더 비싸질 수도 있기는 하지만

암튼 타이페이의 살인적인 호텔 가격에 비하면 너무 좋다. 

뭐 대단하게 특별한 건 없지만 가격 저렴하고, 깔끔하고, 직원 친절하고 만족도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호텔이다. 

위치도 미려도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고, 가오슝에서 유명한 야시장인 '리우허' 야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저녁에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군것질 하고 걸어 들어와서 쉬기도 좋다. 

정말 단언컨대 가오슝에서 제일 만족했던 호텔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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