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전 '소제동'이라는 곳에 위치한 카페인 "오아시스"라는 곳.
여기 소제동은 대전역 근처인데 이쪽이 대전에서는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다.
역 근처라고 해서 번화한 게 아니라 오히려 판자촌이 가득하고 교통도 불편한 그런 구도심 같은 곳이다.
그래서 대전에서도 여기를 개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요새는 소제동 카페골목이라고 해서 이런 허름한 건물들을 감성 있는 카페로 바꾸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나는 바로 앞에 있는 '치앙마이 방콕'이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지나는 길에 나름 감성 있어보여서 그냥 들어갔는데 꽤 괜찮았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긴다.
이런 골목 안쪽에 있는 곳인데, 날씨가 좋고 해서 오히려 조용하니 청량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허름한 집이었을텐데 나름 이렇게 바꾸고 꾸미니 꽤 괜찮긴 하다.
이게 참 ... 인스타 감성에 내가 속고 있는 건지, 이런 식으로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가의 손길이 대단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 암튼 꽤 괜찮은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커피 가격은 대략 6천원 정도. 음 ... 대형 카페도 아닌데 꽤 비싼 편이다.
실내 공간은 대략 이런 느낌.
심플, 투박, 모던한 걸 추구하는 인테리어.
솔직히 자리는 상당히 불편하다.
그렇게 음료를 시켜서 마시고 빠르게 해산!
사실 이 카페만을 위해서 여기에 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대전역 근처라서 위치는 좋으니 기차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서 치앙마이방콕에서 식사하고, 커피 마시러 오는 동선으로는 꽤 괜찮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