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에 자리하고 있는 '수월경화'라는 카페이다.
한때 부산에서 송정 해수욕장으로 서핑하러 매주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여기 카페가 이쁘니 한번 가보라는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이다.
지금은 뭐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고 ...
특히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엄청난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여기는 기다려서라도 창가에 앉을 만한 가치는 있는 곳이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차를 한잔 시켰다. 보통 이거랑 다과 같은 디저트류를 같이 시키는데 이번에는 굳이 안 시켰다.
여기는 약간 전통미를 추구하는 인테리어여서 이런 차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일단은 자리가 없어서 창가 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뒤쪽에서 대기.
여기 창가에서 내려다보는 송정해변 뷰가 정말 멋지다.
저 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사람이 없을 때 후다닥 한 컷 찍었다.
저기서 내려다보면 진짜 ... 뷰가 너무 이쁘다. 마침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송정해변을 바로 마주하고 있어서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 오히려 해운대 해수욕장 같은 데서는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보기 힘든데 이런 게 송정의 매력이기도 하다.
커피도 판매하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차를 마시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이런 방명록도 있다.
안쪽에는 프라이빗한 룸도 있기는 한데, 바다 보러 와서 굳이 여기 안에 앉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런 식으로 창가를 바로 바라보는 자리와 가운데 테이블 자리가 있는데, 당연히 여기서는 창가 자리에 앉는 게 좋다.
창가에서 보면 해변이 보이면서, 요새 인기 있는 블루라인 열차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열차가 지나갈 때 사진을 찍으면 꽤 이쁘게 찍힌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창가 자리에 앉지를 못해서 그냥 이 뒤에 있다가 나갔는데 ... 다음에는 꼭 다시 도전하는 걸로 ㅠㅠ
휴가철은 아무래도 피해야겠다.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블루라인 열차가 지나가는 산책길을 쭉 걸어서 해운대 쪽으로 이동했다. 슬슬 석양 지는 시간에 이런 뷰도 감상.
개인적으로 수월경화는 송정에 있는 카페 중에 뷰나 인테리어가 거의 베스트라고 할 정도로 정말 좋은 곳이다.
처음 가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