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경주 여행을 하면서 다녀온 숙소는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이라는 호텔이다. 베니키아라는 이름은 뭐 나름 유명한 호텔 체인 브랜드여서 익히 들어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엄청 고급 호텔 브랜드는 아니고 그냥 중소 호텔들을 하나로 묶어서 약간의 퀄리티 컨트롤을 하는 프랜차이즈 느낌이기는 해서,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베니키아를 가면 뭐 인테리어나 서비스 수준, 호텔의 연식 등등 천차만별이기는 하다.
그래도 뭐 ... 이름만 호텔인 모텔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서 가성비 호텔을 잡을 때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도 경주에 있는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 호텔이라는 곳인데, 주말에도 7만원 정도면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가성비로 다녀온 곳이다.
위치는 여기 보문호수 근처에 있는 호텔촌이다.
보문호수에는 소노벨, 라한 등 엄청난 고급호텔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거기서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 좀 모텔 같은 호텔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는 그나마 이곳 베니키아가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위치가 보문 관광단지 안에 있어서 저녁에도 밖에 나가서 이래저래 구경하고 놀 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위치만으로도 백점을 주고 싶다.
호텔이 연식이 좀 돼서 신상 호텔 느낌은 아니기는 한데 그래도 상당히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호텔 와서 화장실이 더러우면 불쾌한 경우가 많은데 일단 화장실이 정말 깨끗하다.
디럭스 더블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침대도 상당히 크고, 룸 넓이도 이 정도면 꽤 넓은 편이었다.
특히 저기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저녁에 가볍게 한잔 하기도 좋다.
여기는 수영장도 있는 곳인데 ... 사실 수영장은 좀 규모도 작고 그렇게 이쁜 것도 아니라서 수영장이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수영장보다는 그냥 가성비 호텔에 간다는 생각으로 가면 만족할 듯.
복도도 꽤 깔끔하다.
여기는 일층 로비.
일층에는 식당이 있어서 간단하게 치킨 등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데 ... 뭐 경주까지 와서 여기서 먹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서 실컷 놀고 와서 호텔에서는 편하게 쉬는 게 좋은 것 같다.
참고로 이 근처에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화수브루어리"라는 경주 수제맥주펍이 있는데, 여행의 마무리로 가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이곳 숙소에 묵으면서 걸어가서 맥주 한잔 하고 오면 좋을 듯.
로비는 좀 촌스러운 느낌이기는 한데 ... 뭐 괜찮다.
여기가 수영장인데 ... 여름에 오면 괜찮을 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애들은 재밌게 놀 것 같기는 한데, 커플들이 오기에는 적합한 분위기는 아니다.
외관은 조금 낡은 느낌이기는 한데 뭐 저 외관에 비해서 실내는 상ㄷ아히 관리가 잘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주말인데도 7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곳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