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부산에 있는 '신라스테이'이다. 부산에는 신라스테이가 해운대에 하나만 있었는데 이제 서부산에도 하나 오픈을 했다. 나는 운 좋게 울산 신라스테이에 하루 묵었더니, 서부산 신라스테이 숙박권 하나를 공짜로 받아서 공짜로 다녀왔다.
물론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금요일 평일에 다녀왔다 ㅎㅎ
일단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어서 바로 근처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이것저것 음식들을 사왔다.
원래는 호텔에서 기왕이면 맛있는 호텔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 가오픈 기간에는 식당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여기는 뭐 가오픈 기간에 하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서 음식들을 사왔는데 이건 너무 아쉽기는 했다. 가오픈 기간이니까 어쩔 수 없지.
저녁은 대충 위스키랑 맥주 마시다가 잤고,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일단 뭐 나는 어차피 숙박권은 공짜였고 조식만 먹어도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식은 무조건 먹어야지 싶은 생각이었다.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팬케잌 먼저!
뭐 조식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숙박권에 조식도 포함이 되어 있는 거여서 조식값도 따로 안 냈으니 어차피 공짜니까 개이득.
조식 먹는 식당 인테리어가 나쁘지 않고, 넓이도 꽤 넓어서 쾌적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채광도 좋아서 빛이 많이 들어와서 아침 특유의 상쾌한 분위기가 좋았다.
대충 팬케잌을 먹고 이거저거 후식 같은 것들을 챙겨봤다.
샐러드, 과일, 빵 등 종류가 많아서 딱 내가 원하는 조식 스타일이었다.
밥을 먹고 피트니스에 한번 가봄.
뭐 피트니스는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고 런닝머신이랑, 웨이트 머신 몇개 있는 정도.
그냥 가볍게 몸 푸는 운동 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저 밑에는 수영장이 보인다. 아직 수영장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데 수영장 규모가 꽤나 커서 자유형 수영도 할 수 있는 정도였다.
다시 방으로.
어제 과음의 흔적들 ...
룸 컨디션은 대략 이런 느낌인데, 우리가 묵은 방은 트윈룸이다.
난 개인적으로 호텔에 소파와 테이블이 따로 있는 걸 상당히 선호하는데, 여기도 창가 쪽에 소파랑 테이블이 따로 있어서 저녁에 놀 때는 저기 소파에 앉아서 놀면 된다.
문쪽에서 바라본 모습.
옷장은 이렇게 입구 쪽에 있다.
화장실도 뭐 깔끔하다. 욕조가 있어서 가볍게 반신욕을 즐길 수도 있다.
이 소파에 누워서 노닥노닥 거리는 것도 좋다.
여기는 로비.
음 ... 나는 가오픈 기간에 가서 그런지 사실 운영을 안 하고 있는 호텔 인프라가 많았어서 사실 호캉스를 제대로 즐겼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처음에는 아무리 무료 숙박권이라고 해도 어차피 와서 아무 것도 못하는데 굳이 올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하기는 했었는데 ... 그래도 공짜로 호캉스 즐겼으니 나름 괜찮기는 했다.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지나가면서 본 바(bar)가 좀 초라하고 규모가 작아보였다. 아무래도 호텔에 와서 기왕 돈 쓰면서 와인 한병 가서 마시자는 생각으로 비싼 돈 주고 호텔바에 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 여기서는 굳이 그렇게 돈을 쓰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바는 좀 별로였다.
차라리 와인을 밖에서 사와서 방에서 분위기 잡으면서 마시는 게 훨씬 나을 듯.
암튼! 이번에는 가오픈 기간이라서 제대로 못 갔으니, 다음에 제대로 예약해서 다시 한번 가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