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서면, 정확히는 부전역쪽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시티센터"점이다.
나는 부산에 갈 때마다 주말에 호텔을 잡고 묵는 편인데, 뭐 거의 잠만 자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좋은 호텔을 잡을 필요는 없어서 약 10만원 안쪽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들을 찾아서 간다.
지금까지 간 곳들 중에서 일단 여기가 가성비가 제일 좋기는 하다. 물론 위치가 해운대 쪽은 아니지만 부산 서면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주말에도 약 6만원 정도여서 상당히 저렴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레이트 체크아웃 이벤트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약 6.5만원에 방을 잡으면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다음날 저녁 6시에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이게 진짜 미쳤는데 저녁 6시 체크아웃이면 좋은 게 다음날 느즈막히 늦잠 자고 일어나서 점심쯤 돼서야 나가면서 방 정리 해달라고 하고 나가서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와도 오후 3시 정도여서, 침대에서 노닥거리면서 누워서 또 쉬다가 나갈 수 있다.
일단 위치는 부전역 바로 옆이다. 그리고 부전역이 서면역과 지하철역 하나 거리인데,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서 서면 메인 거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위치가 상당히 좋다.
주차는 지하주차장에 하면 되고, 빌딩이 상당히 큰 편이어서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 물론 자리가 없으면 좀 지하 밑으로 많이 내려가야 할 수도 있기는 한데, 주차장이 북적거리는 편이 아니어서 주차하기는 편하다.
뭐 엄청 고급 호텔은 아니기 때문에 창이 엄청 크다거나 뷰가 좋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냥 부전역에 있는 시장거리와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뷰이고, 창문이 그리 크지 않아서 개방감이 좋지는 않다.
그냥 제일 평범한 더블룸인데, 넓이도 그렇게 넓지는 않다.
그냥 침대가 워낙 크고 좋아서 침대에 누워서 노닥거리기에는 괜찮다.
이 호텔의 최대 단점 중에 하나인데, 티비가 너무 작다는 점이다.
나는 샤오미 티비스틱을 들고 다니면서 호텔 티비에 꽂아서 평소에 내가 보던 콘텐츠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티비가 너무 작고, 뒤에 HDMI 포트를 찾아서 뭘 꽂기가 힘들게 되어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티비스틱을 꽂아서 사용하기는 좀 불편했다.
티비만 개선되면 좋을 듯.
화장실도 깔끔하다.
대신 화장실도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고, 샤워부스 크기도 상당히 작다.
화장실이 약간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그런 식으로 만든 것 같다.
뭐 깔끔하고 그리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샤워부스가 있고 욕조는 따로 없다.
가끔 호텔에 갔을 때 욕조가 있으면 반신욕 한번 하는 편인데, 요새 집에도 욕조가 없어서 욕조 있는 호텔이 반가울 때도 많다.
일단 침대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푹신푹신하고, 크기도 커서 잘 때 상당히 편하고 좋다.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보니 옷장도 여기 안에 이렇게 자그마하게 있다.
뭔가 옷을 넣고 뺄 때 좀 불편하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호텔에 갔을 때 창가 쪽에 이런 식으로 테이블이 있는 걸 좋아한다.
뭔가 ... 호텔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놓고 작업을 하면 또 집에서 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내려다보면 이런 뷰.
침대에 누워서 노닥노닥 ㅎㅎ
여유로운 오후에 호텔에서 노닥거릴 때가 제일 좋다.
평생 이렇게 살고 싶다.
사진에 보이는 저 가방은 내가 애용하는 여행용 가방인데 ...
큐텐에서 무려!!! 12,000원에 구매를 했다.
너무 괜찮아서 두개 더 구매해서 쓰는중.
진짜 이건 가성비 극강인 듯. 저 안에 그냥 딱 하루이틀 정도 사용할 양말, 속옷, 세면도구, 충전용품 등을 넣어서 다니면 이거 하나로 짐 끝이다. 어디 일박이일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진짜 좋은 듯.
뭐 사실 호텔 컨디션 자체가 엄청 호캉스 하기에 좋다거나 한 곳은 아니다.
그냥 5만원~6만원 정도에 모텔 가느니 같은 값에 호텔에 올 수 있다는 정도의 장점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하룻밤 묵기에는 이만한 호텔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