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진해에 있는 '여좌천'이라는 곳. 우리한테는 '로망스 다리'로 더 유명한 곳이다.
진해 군항제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 가운데 자그마한 천이 하나 흐르고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흐드러지게 있는 바로 그곳인데, 서울 여의도나 석촌호수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특유의 감성을 이쁜 프사 하나 건지기 좋은 곳이다.
위치는 여기 지금은 폐역인 진해역 근처에 있는 곳이다.
참고로 벚꽃이 피는 시즌에는 근처에 주차하기가 상당히 어려우니 조금 걷는다는 생각으로 그냥 자리 보이면 바로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걷는 길에 나무 기둥에 벚꽃이 피어 있는데 너무 이뻐서 한컷.
짜잔!
진해 여좌천에서 제일 유명한 뷰다.
사실 2019년에 군항제 할 때 여기를 한번 와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벚꽃 나무들 중 한쪽을 아예 베어내서 이 뷰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었다.
올해는 비록 군항제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벚꽃은 그대로 피니 진해 떠나기 전에 이 아름다운 뷰를 다시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여기 가면 사람이 진짜 오지게 많은데, 나는 평일 낮에 가니 사람도 없고 너무 좋았다.
비록 군생활 하는 동안 잠시 지내는 곳이지만, 군생활을 이런 도시에서 할 수 있다는 것도 참 행운인 것 같다. 나중에 지나고나면 아마도 진해가 제일 그립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피고 일찍 져버려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진해에 있는 동안 이 벚꽃은 원없이 본 것 같기는 하다.
특히 부대 안에 벚꽃도 상당히 이쁜데 그건 사진 찍어서 올릴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 ㅜㅜ
진해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뭐 당연히 여좌천 로망스 다리를 필수 코스로 가실텐데, 이쁜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