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해운대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TBR이라는 바.
아무래도 요새는 해운대보다는 광안리가 뷰도 좋고 해서인지 광안리에 분위기 좋고 이쁜 바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지만, 어쨌든 해운대도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이니만큼, 괜찮은 바들이 몇몇 있습니다.
오늘 먼저 소개할 곳은 TBR 이라는 곳인데, 아마도 이쪽에 있는 해운대 바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녀온 결론으로는 바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하다기보다는 그냥 들어가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고 해서 ... 여자친구랑 같이 가면 어머 신기하다, 이쁘다 하면서 만족할 만한 그런 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운대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닷가까지 쭉 해운대 거리가 이어지는데, 그 거리 가운데 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는 뭐 여기 거리 하나에서 모든 게 해결되니까 그게 편하기는 합니다.
TBR 바는 the back roo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뭔가 숨겨진 바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1층에 있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숨겨진 공간이 나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공중전화기를 찾아서 수화기를 들고 하얀색 버튼을 누르면 종업원이 문을 열어줍니다. 그러면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바가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수화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일단 저는 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냥 테이블 자리도 있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테이블 자리보다는 여기 바 자리가 좀 더 화려하고 이쁜 것 같더라구요.
칵테일은 언제나 그렇듯, '올드 패션드'를 주문합니다. 뭐 칵테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예가 없지만, 그냥 저는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바에 갈 때마다 항상 올드패션드나 갓파더, 아니면 비슷한 위스키 맛이 강하게 나는 칵테일을 주문합니다 .
나중에는 레시피를 공부해서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솔직히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본 것보다는 조금 좁기는 합니다. 이런 바 자리가 있고, 테이블은 한 7-8개 정도? 암튼 생각보다는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쪽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왼쪽과 창가쪽에는 테이블 자리들이 있고, 오른쪽이 바테이블입니다.
저는 칵테일 바에 와서 굳이 비싸게 다른 안주 시키는 건 돈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냥 기본으로 주는 비스킷 정도만 먹습니다. 어차피 밥을 먹고 오니 배가 부르기도 하고요.
음 ...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위스키 한 잔에 가격은 대충 18,000원 정도. 다른 바에 비해서도 아무래도 위치가 해운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해운대 여행 와서 여행 기분 내면서 한잔 기분 좋게 하고 들어가서 자는데 이 정도는 쓰자~ 하면서 다녀왔습니다.
해운대로 여행 가거나 뭐 데이트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