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아날로그 감귤밭'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여기는 제가 예전에 2016년에 여자친구랑 제주도 여행을 올 때 갔던 곳인데 ... 어쩌다보니 이번에 친구랑 또 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도 이제 여러번 가다보니 갈 만한 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ㅠㅠㅠ 그나마 갔던 곳들 중에서 괜찮은 곳들을 선별해서 친구랑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여자친구랑 아날로그 감귤밭에서 나름 재밌게 놀았는 옛 추억이 생각나서 ... 이번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https://psyworld.co.kr/16
ㅋㅋㅋ 이때인데 ... 어떻게 그 친구 지금은 잘 사는지 모르겠네요. 개추억 ~~~
일단 편리한 주차장
밖에는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으니 여기에 차를 세우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한 컷!
참고로 여기 하도 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음료를 반드시 주문해야지만 농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농장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너무 작고 ... 좀 어설프게 인스타에 사진 올리라고 딱 만들어놓은 스팟들이 있는데 자연스럽지가 않은 느낌입니다 ㅠㅋㅋㅋ
음료 가격은 ... 여느 카페 치고는 좀 비싼 느낌이지만 제주도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줍니다.
감귤로 만든 잼 같은 것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뭐 나름 기념품으로 사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거 만들어서 팔려면 식품위생법상 각종 표기를 해야 하는데 ... 음 넘어가줍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는 이 입구 !!
하 이날 진짜 햇빛이 얼마나 강렬하던지 눈부셔서 카메라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대놓고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둔 스팟들 ...
이런 식으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둔 스팟들이 있으니 적절한 곳에 가셔서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여기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 여자친구랑 와서 그랬었나??ㅋㅋㅋㅋㅋ 사실 이번에 볼 때는 그냥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
차라리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곳보다 이런 자연스러운 갈대밭에서 찍은 사진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오히려 카페에서 힐링하는 게 더 좋은 듯?
대충 구경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우 겨울인데도 엄청 덥네요. 그래도 여행할 때는 날이 좋은 게 좋기는 하죠 !!! 첫째날에 저녁에 도착했을 때 살짝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음날이 되니 햇빛이 너무 좋아서 다행입니다.
여기는 오히려 밖에 감귤밭보다는 여기 카페 안이 훨씬 괜찮은 것 같아요 ㅋㅋ
카페에 테이블들이 상당히 널찍 널찍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납니다.
가게 한가운데에 저렇게 직접 불을 지피는 난로가 있는데 저 난로만 봐도 뭔가 정감 있는 듯한 느낌.
가운데 이렇게 긴~~~ 테이블이 있습니다. 사진의 왼편에 보면 창가쪽으로도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에 테이블이 하나씩 있습니다.
원래는 당연히 저희도 거기게 앉고 싶었는데 ㅠㅠ 연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 넓은 테이블에 둘이 앉았습니다.
짠!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건 청포도에이드인가 그랬던 것 같고, 저는 감귤차를 주문했습니다.
저런 식으로 따뜻한 감귤차에 말린 감귤을 얹어주는데 달짝찌근하니 맛있더라구요. 비쥬얼도 사진 찍기에 너무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밖에보다 이 카페에서 사진 찍는 게 정말 훨씬 이뻐요.
기왕 카메라를 가져갔으니 이래저래 셔터를 눌러봅니다.
하 카메라는 정말 애증인 것 같아요. 부피도 크고 배터리 때문에 계속 신경 써야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또 이렇게 사진 찍어둔 거 보면 아이폰 사진이 아무리 좋다한들 카메라를 따라갈 수는 없어서 또 들고다닐 수밖에 없고 ...
딴 얘기지만 예전에 삼성이 '갤럭시 NX'랑 '갤럭시 카메라'라고 해서 카메라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카메라를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계속 해서 그런 스마트 카메라를 계속 개발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저는 소니의 a7이라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쓰고 있는데 물론 카메라 자체로는 좋지만 그냥 그저 그런 '카메라' 느낌이 너무 강해서 개성은 좀 없죠.
암튼 !!! 얘기가 좀 딴 데로 샜는데 아날로그 감귤밭은 뭔가 밖에서 이쁜 사진 찍는 걸 기대한다기보다는 그냥 여기 조용한 카페를 찾아온다는 느낌으로 오시면 꽤 괜찮은 곳입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돼요 ㅎㅎ.. 아, 그리고 감귤을 구경하시려면 오히려 여기보다, 여기 근처에 감귤밭들이 많으니 그런 남의 감귤밭에 가서 사진만 좀 살짝 찍고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보다 감귤밭이 훨씬 크니까요! 물론 감귤은 절대 절대 따시면 안 됩니다.
저희가 나갈 때쯤 보니까 여자 5분 정도? 친구들끼리 여행오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아마 버스 여행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쪼르르 캐리어를 세워두셨길래 한 컷. 아쉽다 두분이었으면 ... 아닙니다.
암튼 !!! 아날로그 감귤밭 가셔서 입느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 ~~~~ 하 여기 이렇게 잘 되는 거 보니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