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 이중섭거리에 있는 카페 겸 바 겸 꽃집 !!! "카페 메이비"라는 곳입니다.
저희가 여기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저녁에 하는 파티에 참여하려고 했더니 시간이 좀 늦어서 일차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이곳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들어올 때만 해도 몰랐는데 ... 생각해보니 제가 예전에 왔을 때 낮에 커피 마시러 들어왔던 곳이더라구요.
낮에 왔을 때 쓴 포스팅은 아래 참고해주세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가게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테이블 한 8개 정도? 그냥 공간이 넓진 않아서 좀 빼곡한 느낌이 듭니다.
가게 분위기가 뭐랄까. 약간 유럽에 있는 자그마한 동네 바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앞에 외국인 두분 계신데 왠지 분위기 있어보임 ㄷㄷ
첫 잔으로는 와인을 시켰다가 두번째 잔으로 맥주를 시켰습니다.
뭔가 여기에서만 파는 특이한 맥주가 있더라구요!! ㅋㅋ 제가 뭐 맥주맛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한번 시켜봤습니다.
이름이 be high 라는 맥주였는데 뭐 ... 지금은 잘 기억 안 나지만 뭐 맛있었던 것 같아요 .. ㅋㅋ
여기는 그냥 뭘 먹으러 온다기보다는 저녁에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하나.
차분한 분위기가 꽤 좋습니다.
이거는 그 다음으로 시켰던 맥주. 이것도 뭐 특이해보여서 시켰는데 사실 맛은 잘 기억이 안 나욬ㅋㅋㅋㅋ 근데 골든에일이라 그냥 여기저기서 먹는 여느 골든에일 맛이랑 똑같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친구랑 쉬면서 한... 2시간 정도? 시간 보내면서 쉬었는데 여기서 놀다가 파티 2차에 낄려고 기다리면서 일부러 술 많이 안 마셨던 건데 ... 그냥 여기서 친구랑 진창 마시고 놀다가 들어가서 쉴 걸 그랬어요.
2차 가려고 가봤더니 ... 남자밖에 없고 너무 양아치 같은 사람들만 많아보여서 그냥 둘이 따로 놀기로 ㅠㅠㅠㅠ 편견을 가지면 안 되지만 ... 그냥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흑흑 ..
안의 좁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밖에도 이렇게 자리가 있는데, 여기 밖에는 그냥 도로, 길이라 굳이 저기 앉아 있을 만한 유인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잔 더 하려고 근처에 있는 번화가로 가봤습니다.
근데 여기는 신기한 게 ... 여기가 제주도 토박이들 모여서 노는 데인지 오는 사람마다 다 아는 사람이어서 인사하고, 거의 술집에 있는 사람들은 저희 빼고는 다 아는 사이? 뭔가 제주도 특유의 느낌이 나서 신기했던 경험 ㅋㅋ
그리고 신기한 건 저희만 한라산 저 하얀색 병 시켜서 먹고 다른 사람들은 한라산 초록색만 시켜서 먹더라구욬ㅋㅋㅋ 그래서 옆에 제주도 분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말 걸어볼려고 저기요 한라산이 하얀색 말고 초록색도 있는 거에요?라고 나름 귀엽게 물어봤는데 여자분 완전 새침한 짜증스런 말투로 네. 이랬던 기억이 ... 마상 ...
암튼!!! 이렇게 친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밤이 ...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하 전날 갔던 김군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진짜 재밌게 놀았는데 여기는 좀 아쉬웠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