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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제주도의 바닷가들 중에서는 아마 제일 안 유명한 바다가 아닐까 싶다. 나도 사실 여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2014년에 제주대학교에서 학점교류로 ‘요트’ 수업을 여기에서 해서 알게 된 곳이다.
이름 그대로 모래사장이 ‘검은모래’로 이루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철분이 함유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여기에 있는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비만증, 피부엽, 감기, 무좀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7월-9월 쯤에는 찜질을 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꽤나 붐빈다고 한다.
근처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런 데에 세우면 된다.
역시 별로 유명한 데가 아니라서 ... 하나 있는 펜션도 상당히 촌스럽다.
아 이제 진짜 석양이 지고 있다. 아쉬운 제주의 마지막 날 ㅠㅠ
사진으로 검은 모래가 잘 표현될지 모르겠는데 진짜로 검은색이다. 당연히 완전히 새까만 색깔은 아닌데 약간 진한 갈색 느낌?
석양 아래에서 한 컷.
이런 실루엣 사진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저 모자 들고 있는 사진이 매우 마음에 든다.
이거 뭐더라 ... 유명한 그림 중에 천지창조인가? 암튼 그런 느낌으로 한 컷.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바다 달팽이 같은 이상한 생물)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솔직히 말해서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기는 하다. 제주도에 와서 시간도 없는데 굳이 여기까지 볼 필요는 없긴 한데, 검은모래가 찜질하기에 좋다고 하니 혹시 검은모래로 찜질 하는 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참고로,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또 다른 해변으로는 ‘이호테우 해변’이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는 관광지로 갈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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