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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국내여행

뚜벅이 여행객이 가기에 너무 편한 김녕성세기해변 / 제주도 바다 시리즈 #3

by 박하씨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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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김녕성세기해변으로 이동했다. 김녕해변이라고도 하고, 김녕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아무래도 바로 옆에 붙어있는 월정리 해변과 함덕 해변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여기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묻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뭔가 조용한 바닷가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는 제주도의 북쪽, 함덕해변과 월정리 해변 사이이다. 월정리 해변에서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로 상당히 가깝다. 





김녕과 월정리 해변 쪽이 바람이 많이 부는지 저런 풍력발전기가 정말 많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저 풍력발전기가 같이 나와서 배경이 다채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컨셉 잡고 한 컷. 슬슬 해가 질려고 한다. 


김녕 해변도 월정리 해변처럼 바다가 정말 새파랗고 에메랄드빛이다. 특히 여기는 사람이 없어서 뭔가 다른 제주도 관광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보통 제주도 여행은 힐링을 위해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용하게 혼자 생각하면서 거닐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인 바닷가다. 


크 저 에메랄드빛 바닷물. 아무래도 여기는 제주도의 다른 해변에 비해서 덜 개발된 곳이다보니 바닷물도 더 맑은 느낌이다. 



여기의 특징인지, 아니면 우리가 왔을 때 시간대가 썰물이라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제주도에서 이런 갯벌을 보는 건 또 처음. 


바닷물 위에서 햇빛이 반짝거리고 있다. 


모래사장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서인지 뭐 비닐 같은 걸로 덮어뒀다. 




여기는 뭐 사람이 별로 많이 오는 곳은 아니어서 솔직히 말하면 근처에 딱히 상권이랄 것도 없기는 하다. 

보시다시피 주차장도 휑하다. 

북적북적한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곳인데, 월정리 해변에서 김녕으로 넘어오는 해안도로의 풍경도 드라이브로 갈 만하니 겸사겸사 공항 쪽 가는 길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참, 그리고 김녕해변에는 요트 선착장이 따로 있는데 혹시 요트들 구경하고 싶으신 분은 ‘김녕 마리나’를 검색해서 가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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