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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갬성이 묻어나는, 커플이 가기 좋은 월정리 해변 / 제주도 바다 시리즈 #2

여행, 맛집/국내여행

by 박하씨 2018. 5. 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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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변에서 충분히 놀다가 두 번째로 이동한 바닷가는 '월정리'이다. 월정리도 뭐 워낙 많은 분들이 다 들어보셨을 거고, 아마도 제주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거의 필수 코스로 들리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데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월정리 해변은 예전에 좀 인스타 초창기에나 괜찮았지 요새는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서 솔직히 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기는 하다. 물론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이쁜 카페들이 많은 건 사실인데, 사실 그것뿐이다. 





게다가 월정리 해변 자체가 바다가 그리 큰 곳이 아니어서 해변은 딱히 볼 게 없는데, 사람만 오지게(?) 많이 와서 너무 북적거리는 면이 있다. 

월정리 해변과 바로 옆에 있는 김녕 해변은 저기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경치를 더해준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월정리 해변은 협재해변처럼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다기보다는 약간 뭐랄까 모래사장이랑 갯벌 느낌? 암튼 솔직히 말해서 바다 자체가 그리 이쁘지는 않다. 그냥 어쩌다가 괜찮은 카페 몇 개 생겨서 유명해진 거지 ... 



웬 이상한 생물체를 찾아서 구경하는 중. 

이건 소라게! 이 사진 좀 잘 나온 것 같다. 접사 카메라도 아닌데. 

저렇게 풍차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으면 인생샷 몇 개 건질 수 있기는 하다. 

심지어 월정리 해변은 사람들이 인스타 갬성의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해변 곳곳에 인스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포토스팟들을 많이 만들어둬서 사진 찍기에는 좋다. 

ㅋㅋㅋ 이번 여행 하면서 내 전매 포즈. 뒷모습이랑 옆에 보기. 



제주도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한켠에 이런 큰 암초? 같은 돌덩이로 된 해변이 꼭 하나씩 있다. 

바닷가쪽에 있는 그 돌덩이 해변에 올라와서 해변쪽을 바라본 모습. 

머리에 벌이 올라왔다고 사촌이 찍어준 사진. 

이날 진짜 날씨 하나는 오지게 좋았다. 하늘 파란 거 봐 .. 

월정리는 바닷가와 그 인근 상점가가 워낙에 면적이 좁아서 주차하기도 정말 빡세다. 특히 성수기에는 이 도로에 사람이랑 차가 뒤엉켜서 정말 복잡하다. 

암튼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곳곳에 주차장이 있으니 알아서 요령껏 주차를 해야 한다. 우리는 비수기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차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여기 가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도 하게 해주셨는데 이렇게 가게 홍보라도 ... 브런치를 파는 가게인가보다. 

밖에서 봤을 때 분위기는 괜찮았다. 안은 포근한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전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월정리 해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월정리 해변 딱히 볼 것도 없다는 게 문제지만. 

음 솔직히 협재해변에 비하면 나는 월정리 해변은 그냥 그저 그런 것 같다 ㅠㅠ 뭐 내 취향이 좀 아재스러워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협재해변은 진짜 제주도의 멋진 광활한 바다를 보는 맛이 있는 반면에, 월정리 해변에서는 그냥 기껏해야 추러스나 사먹고, 갈비밥집이 유명하고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뭐 ... 그래도 확실히 월정리는 딱 20대가 많아서 놀기 좋은 건 있고, 솔직히 협재는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20대인 우리가 사람 구경(?) 하면서 놀기에는 솔직히 월정리가 최고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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