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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촌이랑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제주도에 있는 웬만한 바다란 바다는 정말 다 가본 것 같다. 사촌이 제주도 여행이 처음이어서 일단 최대한 많은 곳을 사전답사 식으로 가보고 싶다고 해서 하루만에 협재해변, 월정리, 김녕, 함덕, 삼양 검은모래 해변을 다 돌았다. 하루에 바다 세 개라니 ... 진짜 부지런히도 돌아다녔다.
뭐 사실 협재만 서쪽에 멀리 떨어져 있지 월정리, 김녕, 함덕,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일직선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다 돌아본다고 해서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건 아니기는 하다.
암튼 기왕 그렇게 수많은 바다를 돌아보고 온 김에 하룻 동안 돌아본 그 바닷가들을 하나씩 다 리뷰하는 식으로 제주도 바닷가 시리즈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먼저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제주도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협재해변이다. 협재야 뭐 워낙에 유명하니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애월이랑 같이 묶어서 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이다.
협재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이 에메랄드빛 바다이다. 진짜 우도 뺨칠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깔을 장한다. 사진의 뒤에 보이는 건 비양도인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저기에 들어가본 적은 없다. 사실 가도 뭐 딱히 없을 것 같아서 ...
협재 해변에서 초록색 바다를 배경으로 이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사진만 보면 거의 무슨 외국 휴양지 온 느낌.
바닷가도 있지만 한켠에는 이렇게 바위들이 있다. 그리고 협재해변의 또 하나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심이 굉장히 얕다는 점이다. 지금 내가 있는 위치가 해변에서는 상당히 바닷가쪽으로 나온 곳임에도 불구하고 물 높이가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가볍게 바지 걷고 첨벙 첨벙 들어가도 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신 분들은 안전하게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와 ... 진짜 이 사진만 보면 무슨 보라카이라고 해도 믿을 듯. 물이 얼마나 맑던지 솔직히 제주도 바닷가 중에 제일 인기 있는 이유가 있기는 하다.
협재해변에서는 이 뒤쪽으로 나가면 뭐 먹고 할 만한 가게들이 꽤 많은 편이다.
해변에서 비양도 쪽을 바라본 모습인데, 저쪽까지 한참을 걸어가도 그냥 수심이 계속 무릎 정도다. 친구들하고 옷 많이 버리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물놀이 하고 놀기에 정말 좋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이 되어 있고 충분히 넓어서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된다. 뭐 물론 성수기에는 어딜 가나 막히니 어쩔 수 없다.
암튼 !!! 제주도 협재 해변은 제주도 서쪽의 애월이랑 같이 묶어서 여행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애월에서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휴식을 좀 취하고, 협재에 와서 바닷가에 가볍게 발이랑 담그고 하면 딱 좋을 듯 !!!
뭐 여기도 바닷가니까 너무 대낮에 오는 건 별로일 것 같고, 오후 3-4시 정도에 여기에서 가볍게 바다 구경하고 애월 카페거리로 이동해서 커피 마시면서 밖으로 나가서 애월 한담 해안 산책로에서 석양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게 지금까지 했던 일정 중에 최고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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