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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4일차 마지막 여행지는 다이묘 거리, 후쿠오카 성터, 오호리 공원으로 잡았다. 원래 다이묘 거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거리가 2키로가 좀 안 돼서 그냥 걸어보기로 했다.
걸어가는 길 풍경들. 후쿠오카 시내에는 캐널시티와 같은 화려한 백화점과 쇼핑몰들이 엄청 많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왔는데도 한적한 동네가 나온다.
밤에는 화려한 불빛을 비추는 캐널시티 건물.
지나다니면서 엄청 자주 본 ‘바 쿠퍼’라는 가게인데, 결국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그냥 마지막 날이고 하니 반가워서 한 컷.
캐널시티는 역시 낮보다는 밤이 멋진 것 같다.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이라고 보면 되는 나카스 강.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있는데 200엔에 저렴한 커피를 판매한다는 간판을 보고 우연히 들어간 카페.
카페 이름은 ‘MANU’이다.
커피가 바로 나왔다. 드립커피를 내려서 저렴하게 파는 것 같다. 안 그래도 걷느라 좀 힘들고 추웠는데 딱 좋은 선택!
카페는 굉장히 작고 아담한데 분위기가 정말 좋다. 무엇보다도 안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혼자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를 정말 좋아한다.
진짜 우연히 그냥 길 걸어가다가 들어온 곳인데 너무 마음에 든다. 역시 여행을 할 때에는 찾아서 찾아서 다니는 것도 좋지만 우연하게 마주치는 장소들이 더 마음에 들 때가 많은 것 같다.
카페 문 손잡이가 그 커피 만들 때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쓰는 기구 모양으로 생겼다. 이것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
그렇게 카페에서 한 40분 정도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나와서 걷고 또 걷는다.
왠지 아늑하니 예쁜 동네 골목.
이런 작은 천도 지나다보면 금방 다이묘 거리가 나온다 !!!!! 혹시 다이묘 거리 가면서 우연히 이 카페를 마주하는 분이라면 잠시 들렀다 가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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