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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의 짧은 여행이 끝나고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 다행히 후쿠오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도 저녁 6시 쯤이어서 마지막 날도 후쿠오카 시내를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너무 이르면 마지막 날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바로 가야 하는데 돌아가는 시간을 늦추면 이런 점에서 좋다.
기온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는 지하철 3-4 정거장만 가면 바로 공항이어서 정말 편하다. 오사카처럼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 시간 이상 걸리고 그러지 않으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도착!
공항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는 중. 후쿠오카 공항은 그래도 나름 큰 편이어서 면세점 구경도 할 만하다.
후쿠오카 첫째날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우연히 공항에서 다시 만났는데 공항으로 오는 버스에 와이파이 라우터를 놓고 내렸다며 도와달라고 해서 짧은 영어로 일본인 직원과 통화하면서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서 도움을 줬는데, 그러다보니 나도 꽤 힘이 들어서 남아 있는 동전 털어서 아사히 캔 하나 사먹었다.
다행히 와이파이 라우터는 잘 찾았고 한국으로 잘 돌아왔다고 한다. 작은 도움이라도 돼서 그래도 뿌듯. 그리고 영어로 하는 것보다 내가 일본어를 할 줄 알았으면 훨씬 더 쉽게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진짜 기회 되면 일본어랑 중국어 정도는 꼭 배워야지.
사오라는 심부름까지 다 하고나니 가방 두 개가 가득 찼다. 저 백팩도 엄청 큰 건데 ㄷㄷ..
가자 인천으로 ~~~
운 좋게 비상구 자리에 앉았다. 아시겠지만 비상구 자리가 넓고 편하고 정말 좋다. 원래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서 사야 하는 자리인데, 운 좋게 그냥 앉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후쿠오카의 밤 하늘. 이렇게 4일 동안의 나름 알찼던 여행이 끝났다. 이제 스키장도 가고 이래저래 약속들 하면서 좀 쉬다가 2월 말에 마지막으로 마쓰야마 여행을 하면 개강...이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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