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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묘 거리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후쿠오카성’이다. 일본 여행을 하면 꼭 그 지역에 있는 성을 빠뜨리지 않고 가게 되는데, 후쿠오카에 왔으니 후쿠오카성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그런데 여기는 오사카성처럼 멋있는 성이 딱 서있는 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후쿠오카 성터’여서 멋진 성은 이미 파괴되고 없고 성벽만이 조금 남아있는 곳이다.
후쿠오카성으로 가는 길.
아파트 뒷길 같은 오솔길이 고즈넉하니 좋았다.
후쿠오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뭔가 입구로 들어가는데 왠지 쓸쓸한 기분? 옛날에는 웅장한 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까마귀 소리만 들리는데 느낌이 묘했다.
역시 후쿠오카에는 하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여기에 옛날에는 웅장한 성이 있었겠지.
이런 성벽만이 조금 남아 있다.
성에 있는 초소랑 무기고 같은 것만 조금 남아있다.
그리고 후쿠오카 성터를 지나서 조금 더 앞으로 쭉 걸어가면 바로 ‘오호리 공원’이라는 곳이 나온다.
후쿠오카가 지역이 그리 크지 않아서 마지막 날 게스트하우스 - 다이묘거리 - 후쿠오카성터 - 오호리 공원 을 순서대로 쭉 걸어다녔는데, 걸어서 다니기에도 크게 힘들지 않고 조금 걸으면 바로 다음 여행지가 나와서 괜찮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 성터는 하나의 여행지라기보다는 다이묘거리와 오호리공원을 여행하면서 중간에 가는 길에 잠시 지나가는 곳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여기서 빛축제 같은 것도 하던데, 혹시 저녁에 가실 분들은 빛축제도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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