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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뱃부, 유후인 원데이 버스투어의 다음 목적지는 뱃부 쪽에 있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이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는 이름 그대로 유황을 재배하는 곳인데, 유황으로 구운 달걀을 먹으러 많이들 가는 여행지이다. 솔직히 말하면 여행지 자체로는 딱히 볼 건 없다. 구경하는 데에는 30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은데 문제는 교통이다.
가는 길에 있던 휴게소. 가이드님께서 여기서 뭐가 유명하다고 하셨는데 ... 나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버스에 앉아 있었다. 체력이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 ㅜㅜ
유황재배지에 도착했다. 그냥 이런 산골 마을이다.
왼쪽, 오른쪽에 있는 건물들은 기념품 샵들.
유황 온천물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온도가 상당하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나도 손을 담가봤다.
유황 샘플들.
초가집처럼 생긴 유황재배 건물에 들어가면 재배되고 있는 유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누렇게 유황들이 있다.
유황 특유의 방귀 냄새 같은 ... 그런 냄새가 나는데 뭐 익숙해지면 그리 독하진 않다.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느낌?
유황을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 부끄럽게도 일본어와 한국어로만 쓰여 있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져간다는 소리.
이것도 남의 재산이니 혹여라도 손 대지는 않았으면 한다.
밖으로 나오니 유황으로 만든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안에는 기념품 샵이 따로 있는데 유황 입욕제,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유황 입욕제가 가격이 괜찮아서 이걸 사왔다.
기왕이면 유황 계란도 먹어줘야 한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 옥수수도 한번 먹어볼 걸 그랬다.
이건 온천사이다인데, 구슬사이다를 마실까 하다가 왠지 이게 여기에만 있는 것 같아서 이걸 마셨다.
온천사이다의 가격은 150엔.
기념품샵에서 팔고 있는 각종 상품들. 유황 제품이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계란 두개,
그리고 유황 입욕제를 구매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도 후쿠오카 여행지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곳이고, 개인적으로 한 번쯤은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황재배지를 구경한다기보다는 ... 유황 관련 기념품 사는 재미로.
나는 원데이 버스투어로 다녀서 편하게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는데, 대중교통으로 다니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잘 확인해보고 너무 많이 걸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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