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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두 번째날에 다자이후, 뱃부, 유후인 원데이 버스투어를 마치고 잠시 쉬려고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7시 정도. 사실 피곤해서 그냥 노닥거리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쉬려고 했는데, 버스 투어를 동행하면서 친해진 친구가 생각한 건 무조건 해야 한다면서 저녁에 후쿠오카 타워를 꼭 가라고 했다.
혼자 여행 하는 거라 일정이 빡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가기는 하자는 생각으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후쿠오카 타워로 향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날 저녁에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으면 후쿠오카 타워를 못 가고 돌아올 뻔 했다.
어쨌든 후쿠오카 시내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캐널시티 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후쿠오카 타워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였던 것 같다.
후쿠오카 타워에 도착하니 타워가 하트를 밝게 비추고 있다.
발렌타인 기념으로 특별히 이런 하트 모양을 했다고 한다. 아마 그때 그때 다른 모양으로 불빛을 만든다.
여기가 나름 사진 찍기 명당.
후쿠오카 타워로 들어가는 입구.
후쿠오카 타워 입장료는 800엔인데 여권을 보여주면 20프로 할인이 된다.
웰컴 메시지.
입장권.
들어가는 입구.
여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면 된다.
정확히 123m까지 올라간다.
후쿠오카 타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저기 주황색으로 보이는 곳이 모모치해변에 있는 예식장이고, 아래에 있는 곳이 모모치 해변이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모모치 해변까지는 걸어서 10분 이내로 갈 수 있으니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은 함께 구경하는 게 좋다.
후쿠오카도 나름 큰 도시라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
ㅠㅠ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아쉽게도 아이폰으로 셀카를 ... 좋은 카메라 가져 갔는데 야경 배경으로 내 모습 선명하게 못 담은 게 조금 아쉽긴 하다 ㅠㅠ
후쿠오카 타워 정상까지 구경하고 하는 데는 약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대신 아래에서 불빛 나오는 명당 자리가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거기서 사진 찍으려고 쭉 줄을 서있는데 그것까지 다 기다려서 사진 찍으면 꽤 오래 걸릴 것 같긴 하다. 나는 어차피 혼자 가고 해서 굳이 거기서 줄 서서 기다리지는 않아서 그냥 슥 구경하고 나올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쿠오카 타워 정상에서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으니 식사를 하든, 커피를 마시든 차라리 거기서 자리 잡고 쉬다가 내려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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