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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제주도) 유람위드북스 / 제주도 북카페 / 겨울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한적한 북카페

by 박하씨 2017.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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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추운 겨울에, 혹은 비 오는 날에 조용히 갈 만한 북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유람위드북스"입니다. 

유람위드북스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제주도 조수리라는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보시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라는 게 보이실텐데요. 이쪽을 저런 예술 쪽으로 특화시켜서 키우는 것 같더라구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안에는 제주 현대 미술관도 있으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람위드 북스는 이런 한적한 마을에 자리하고 있어요. 세워져있는 차들은 다 유람위드북스를 방문하기 위한 차들이에요~! 

주변에 딱히 주차할 만한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이렇게 길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한적한 마을이어서 주차하기가 그렇게 힘들진 않으실 거에요 ㅎㅎ 



북카페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 낡은 건물에 페인트칠을 하고 개조한 느낌이 나네요. 요새 제주도 카페나 식당을 보면 이런 식으로 오래된 건물인데 개조한 건물들이 많더라구요. 뭐 새로 짓는 것보다는 비용이 절감 되니까 괜찮은 전략이겠죠~!

간판이 이렇게 있구요. 위에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이쁘네요 ^^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근데 저녁까지 있는 건 비추합니다 ... 여기서 나오려면 마을 어귀의 좁은 길을 지나서 큰 길로 나와야 하는데 어두운 상태에서 나오는 게 좀 무서워요 ㅠㅠ 밝을 때 나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 

북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우아한 고양이가 반겨줘요 !! 진짜 고양이가 어찌나 도도하고 우아하던지 ... 너무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제주도답게 감귤은 서비스 !! 

한쪽은 이렇게 레코드와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장식이 되어있구요. 

북카페답게 엄청난 양의 책들 !!

뭐 제주도까지 여행와서 책만 읽지는 않으실테니 이 중에 마음에 드시는 책을 골라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시간 보내다 가시는 곳으로는 최고의 장소일 것 같아요. 

벽에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문구. 

이렇게 책들을 책상 위에 주르륵 진열해두기도 했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주문대 겸 커피와 차를 만드시는 곳! 

단순히 벽을 만들어둔 게 아니라 집 모양으로 해서 구멍을 뚫어놓으니까 답답한 느낌도 덜하고, 뭔가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메뉴는 커피와 차들이 있어요~! 왠지 이곳 분위기상 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저는 마르코폴로라는 차를 마셨습니다~! 차 맛을 몰라서 차 자체를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조용히 걸터앉아서 차 한 잔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확실히 커피보다 차를 마실 때는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계단 아래에 숨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혼자 왔을 때 저기 있는 것도 괜찮아보이네요 아늑하게. 



일층에는 난로가 실내를 따뜻하게 뎁혀주고 있었어요. 뒤쪽으로 나무로 된 계단 같은 게 보이시나요? 저기 걸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방석들도 마련이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 찾으시는 그곳". 어딘지 가늠이 되시나요 ㅋㅋ 화장실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다보니 이렇게 적혀 있더라구요. 화장실 하나도 센스있게 만들었더라구요. 그냥 '화장실'이라고 적혀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여기서 정말 빵 터졌어요 ㅋㅋ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을 그냥 구분한 게 아니라 앞에 이렇게 책으로 구분을 해뒀더라구요. 여기는 여자 화장실인데요. "위기의 여자"라는 제목의 책을 걸어뒀어요 ㅋㅋㅋ 

남자 화장실에는 "혼자 있고 싶은 남자"라는 제목의 책을 걸어뒀네요  여기서 정말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어요 ㅋㅋ 

여기는 2층 다락에 있는 2인석인데요! 커플분들이 오셨을 때 여기 앉아서 책 읽으면서 차도 마시고, 노닥 노닥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아까 말씀드린 올라가는 계단에 걸터 앉을 수 있는 곳! 








이런 액세서리들은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요즘 제주도에서 이렇게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카페 같은 데서 판매하는 게 유행인가봐요 ㅎㅎ 어딜 가나 이런 자그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나올 때는 고양이도 피곤했는지 소곤소곤 잠들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는 차 마시면서 읽으라는 책은 안 읽고 그냥 노트북 가지고 놀다 왔어요 ㅋㅋㅋ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냥 조용히 앉아서 쉬다 오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특히 겨울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 딱히 갈 데가 없기도 한데, 이런 북카페 가서 조용히 같이 간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다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간 날에는 비도 왔었는데요. 비 오는 날에 북카페를 가니까 훨씬 분위기가 있었어요 !! 



이상으로 제주도에서 갈 만한 북카페, 유람위드북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겨울에 여행하면서, 혹은 비 오는 날에, 꼭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쓴 포스팅에 댓글과 공감은 글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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