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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에서 새로운 짐벌을 출시했다. 가성비를 내세우면서 선전했던 지윤테크의 스무스 제품이 엄청나게 타격을 받을 만한 제품이다. 특히 가격과 배터리 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이어서 아마도 실제로 출시가 되면 스마트폰용 짐벌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DJI에서 스마트폰용 짐벌 두 번째 모델을 출시했다. 이전 버전의 가격이 약 40-50만 원에 육박해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격이다. 아무리 지윤테크 같은 곳에서 가성비 좋은 여러 짐벌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도 그래도 DJI의 명성과 품질에는 미치지 못하는데, 이제 DJI에서 출시하는 짐벌이 여러 중국업체들과 거의 비슷해진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나도 지윤테크에서 나온 스무스 제품을 구매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면서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사용기들을 무지하게 찾아봤었는데, 솔직히 DJI의 오스모 모바일 2세대가 나오면 무조건 이 제품으로 구매할 생각이다.
심지어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강화가 되었다. 기존에는 약 5시간 정도밖에 사용을 하지 못해서 여행을 하다가 중간에 한 번씩은 충전을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무려 15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해져서 이제 하루는 물론이고 이틀 정도도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마트폰 배터리가 동영상으로 연속 사용하면 금방 뻗어버리니 짐벌의 배터리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더 걱정하기는 해야겠다.
오스모 모바일2는 배터리와 짐벌을 포함하여 485g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작과 같은 3축 안정화 짐벌을 가지고 있어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1세대 제품과 다르게 스마트폰을 세로로 거치할 수 있게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오스모 모바일 2세대는 1월 23일에 애플 공식 쇼핑몰에서 단독으로 출시되고 2월 초부터는 다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 얼른 돈을 모아야겠다 ㅠㅠㅠㅠ 코인을 할 걸.
오스모 모바일 2세대와 함께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로닌S라는 제품도 출시했다. 사실 나도 미러리스를 사용해보니 솔직히 스마트폰보다 사진과 영상의 품질이 월등히 좋아서, 여행용 컨텐츠도 앞으로는 카메라로만 해볼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일단 미러리스용 짐벌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행을 하면서 그 부피와 무게를 감당하기도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게다가 미러리스 카메라도 배터리가 짧은 편이라 여행할 때 수시로 배터리를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꺼려지기도 했다. 그래서 소니의 알파7에 외장배터리를 다는 식으로 나름대로 구성을 했었는데 휴대성 때문에 역시 지금은 또 그냥 카메라만 들고 다니고 있다.
여전히 여행할 때의 카메라 셋업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은데, 이 로닌S가 출시되면 또 역시 화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녀석까지 들이지 않을까 걱정된다.
로닌S는 기존의 카메라용 짐벌들이 부피가 크고 번잡했던 것과 달리 원핸드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카메라 브랜드에 상관 없이 다양한 브랜드와 기종의 카메라들과 호환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세부 사양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충 90만 원 정도 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안 그래도 요새 블로그에 비해 유튜브 영상 컨텐츠가 훨씬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여행하면서 여행동영상을 제작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고민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까지 출시가 되니 이제는 나도 대세를 따라야 하는 고민이 많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영상까지 같이 하자니 편집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고 ...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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