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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에서 독특한 형태의 빔프로젝터를 공개했다. 사실 나는 이전에 구매한 Xgimi의 빔프로젝터를 너무나도 잘 쓰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빔프로젝터에는 큰 관심이 없기는 하지만, 엘지가 이번에 출시한 빔프로젝터는 좀 매력있기는 하다.
엘지가 출시한 첫 4K 지원 빔프로젝터인데, 일단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하다. 기존의 빔프로젝터들이 납작한 직육면체의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위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심플하고 독특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빛을 쏘는 부분도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다. 기존의 빔프로젝터들은 그냥 앞에 동그란 램프가 달려 있어서, 거기서 빛을 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위에 있는 뚜껑 같은 부분을 열어서 그쪽으로 빛을 쏜다.
90도로 벌리면 천장에 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취하는 사람들이 빔프로젝터를 쏠 만한 벽 공간이 없어서 천장에 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만든 것 같은데 매우 좋은 선택인 것 같다. 기존의 빔프로젝터는 천장에 쏘려면 삼각대에 달아서 90도로 눕혀야 하니 매우 불안정한 형태가 되는데, 이 빔프로젝터는 바닥에 안정적으로 두고도 천장에 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서 여기저기 이동하기에도 간편하다는 점이다. 내장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실제로 출시될 때에는 내장배터리까지 탑재를 해서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제품의 최대 해상도는 앞에서 말했듯이 4K이고, 최대 화면 크기는 150인치라고 한다. 밝기는 2500루멘으로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정도이고, 내부데 2개의 7와트 스피커까지 탑재하고 있어서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요새 가성비 좋은 중국산 빔프로젝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제품들과 고급 제품을 나누는 기준 중에 하나는 이 스피커라고 생각한다. 빔프로젝터는 애초부터가 이래저래 연결한 선들이 많은 제품인데, 스피커가 좋지 않아서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면 그런 일련의 절차들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나도 이전에 사용하던 빔프로젝터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어서 스마트폰과는 유선으로 연결하고,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나쁘진 않지만 불편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빵빵한 하만카돈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인데, 확실히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독립해서 빔프로젝터만 가지고도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어서 그런지 빔프로젝터 라이프가 훨씬 심플하고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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