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지미(xcimi) 빔프로젝터 휴대용 거치대
얼마 전에 엑스지미라는 브랜드의 빔프로젝터를 구매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다. 진짜 솔직히 말해서 빔프로젝터 끝판왕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고, 지금은 다른 빔프로젝터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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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엑스지미 빔프로젝터는 빵빵한 하만카돈 스피커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빔프로젝터 본체만 들고 가면 어디 여행지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과 부피, 무게를 가지고 있다.
나도 얼마 전에 친구네 아파트에 딸려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하면서 이 녀석을 가지고 갔었는데 너무나도 잘 사용을 한 바 있다.
그런데 그런 데에 들고갈 때 딱 하나의 문제가 있으니 바로 스탠드이다. 집에서는 엑스지미 전용으로 나온 길다란 스탠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문제가 없는데, 밖에서 사용할 때에는 각도를 조절해줄 수 있는 작은 스탠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휴대용 카메라 삼각대를 구매할까 하다가, 그래도 정품이 낫겠지 싶어서 엑스지미의 정품 제품을 구매했다. 알리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23,000원이었다.
개봉기
우선 제품 패키징이다. 그냥 평범한 모습.
보다시피 상단에는 볼 헤드가 있고, 다리는 세 개가 달린 삼각대이다.
이 윗부분에는 1/4 스크류가 있어서 이걸 사용하는 카메라나 빔프로젝터를 거치할 수 있다. 카메라나 빔프로젝터는 이 규격으로 통일되어 있으므로 꼭 엑스지미의 빔프로젝터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고,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카메라도 여기에 장착할 수 있다.
볼헤드 부분이 자유자재로 돌아가서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각도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를 펼친 모습. 생긴 게 좀 부실해보여서 그냥 카메라 전문 브랜드인 '맨프로토'의 제품을 구매할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역시 빔프로젝터 전용으로 사기를 잘한 것 같다.
이렇게만 세워도 튼튼하게 잘 고정이 된다. 꼭 빔프로젝터 용도가 아니라 카메라 들고 어디 여행 갈 때에 카메라 삼각대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오른쪽에 보이는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헤드를 돌리면서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레버를 잠가서 원하지 않게 헤드가 돌아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완전기 90도까지도 꺾여서 이론적으로는 천장에 쏘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크기와 무게는 상당히 작고 아담한 편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리를 접었을 때에는 그립감도 좋아서, 정말로 카메라 삼각대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이다.
이게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빔프로젝터와 거치대이다. 이 거치대도 엑스지미 전용으로 나온 제품인데, 가장 큰 특징은 기둥 부분으로 선을 넣어서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빔프로젝터 거치대들은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지 의문이 들 정도.
아무튼, 이 빔프로젝터에서 분리를 하고, 1/4 스크류홀에 이번에 구매한 엑스지미 휴대용 스탠드를 꽂아주면 된다. 귀찮아서 굳이 지금 분리를 하지는 않았다.
엑스지미의 본체에는 스크류 홀이 없기 때문에 저런 브라켓이 필요하기는 하다. 그런데 제품을 구매하면 브라켓은 공짜로 딸려 오니까 큰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 브라켓을 꽂아둔 상태에서도 평평한 바닥에 그대로 놓을 수가 있다. 처음에는 브라켓의 가운데 부분이 톡 튀어나와 있어서 그냥 평평한 바닥에 두면 흔들흔들 거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네 모서리 부분이 가운데보다 더 튀어나와 있어서 굳이 거치대가 없더라도 평평한 바닥에 그냥 놓아둘 수는 있다.
엑스지미의 전용 제품으로 나온 휴대용 삼각대이기는 하지만, 꼭 엑스지미의 빔프로젝터에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다른 빔프로젝터라든지,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구매하기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